퍼스트 제너레이션이 스팀팩 파이브를 꺾고 1승을 기록했다.

9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립톤 2014 섬머 서든어택 챔피언스 경기에서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세트스코어 2:0으로 스팀팩 파이브를 꺾었다. 윤은혜를 대신해 2013 섬머 시즌 윈윈에서 활약한 배연진을 영입한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우승 후보다운 위용을 떨쳤다.

1세트 크로스포트, 첫 라운드에서 스팀팩 파이브는 유은정이 4킬을 기록하며 수비에 성공했다. 이에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두 명이 동시 공격하는 작전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연막을 이용한 깔끔한 진입으로 3라운드까지 승리하며 점수차를 뒤집었다.

4라운드,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고수진이 A 사이트를 흔들어 놓는 사이 B 사이트 C4 설치에 성공, 조민원이 마지막 남은 상대를 처치하며 격차를 벌렸다. 이어 5라운드에서도 조민원이 마무리에 성공하며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4:1로 후반전을 맞이했다.

후반전, 스팀팩 파이브는 위폭과 함께 속공을 펼치며 분위기를 한 차례 환기시켰다. 7라운드,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B사이트에 버티고 선 우시은이 상대에게 상당한 피해를 누적시키면서 매치 포인트 상황을 만들었다. 스팀팩 파이브는 8라운드와 9라운드 연달아 A 사이트로 공격을 집중, 추격에 박차를 가하며 점수 차이를 5:4까지 좁혔다. 결국 10라운드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일찌감치 2킬을 획득하며 수적 우위를 점하는데 성공, 무난히 수비에 성공하며 세트 포인트를 획득했다.

제3보급창고에서 레드로 시작하게 된 스팀팩 파이브는 스나이퍼 싸움에서 승리하며 다시금 첫 라운드를 가져갔다. 잠깐의 장비 문제로 지연된 이후 펼쳐진 2라운드, 다시금 집중력을 살린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빠른 백업으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는데 성공했다.

3라운드, C4설치에 성공했지만 아쉽게 뒷심에서 밀리면서 패한 스팀팩 파이브는 4라운드에서 바로 점수를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5라운드, 전면전에서 퍼스트 제너레이션에게 패하며, 1세트에 이어 다시 한 번 전반전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후반 첫 라운드, 퍼스트 제너레이션의 선봉진이 A 사이트를 돌파한 가운데, 홀에 남아있던 조민원이 귀중한 2킬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첫 공격을 성공시킨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망설임 없이 B사이트로 달렸고, 단숨에 3킬과 함께 C4를 설치하며 매치 포인트 상황을 만들었다.

결국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다시 한 번 B사이트 공격에 성공,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