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SK텔레콤)이 하루 2승을 거두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민철은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4라운드 2주차 3경기에서 IM을 상대로 한지원과 이승현이라는 저그 에이스를 모두 잡고 팀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특히 김민철은 2세트 한지원과 대결에서 변신수로 상대 입구를 봉쇄하며 추가병력을 차단하는 멋진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이하 MVP를 차지한 SK텔레콤 T1 김민철의 인터뷰 내용이다.


Q. 하루 2승을 거둔 소감은?

오늘 에이스 결정전까지 갈지 몰랐다. 그래도 이기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하고 기쁘다.


Q. 4세트 이전에 이길 수 있을거란 뜻인가?

그렇다. 어떤 팀과 붙어도 자신 있다.


Q. 하루 2승을 거두며 13승까지 뛰어 올랐는데?

다승왕에 대한 욕심은 없다. 그래도 1, 2라운드에 부진했던 성적을 조금 만회했다고 생각하니 기쁘다.


Q. 2세트 한지원과 대결에서 변신수의 센스가 빛났다. 평소에도 즐겨 사용하나?

연습때도 나오긴 한다. 오늘은 이겼다고 생각해서 여유가 생겨 방송에서 선보인 것 같다. 저그 선수라면 누구나 한다고 생각한다.


Q. 이승현과 상대 전적이 7:0으로 벌어졌다. 천적 관계가 된 것 같은데?

앞선다고는 알고 있었는데, 그정도까지 벌어져 있는지는 몰랐다. 그래도 많이 이겨본 상대라 경기전에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


Q. 지난 주에 프라임에게 일격을 맞았다. 타격이 있진 않은가?

방심해서 한 방 맞은 것 같다. 지금까지 잘해왔기 때문에 좋은 교훈으로 삼고 있다. 크게 신경쓰고 있진 않다.


Q. 오랜만에 GSL에서 조성주와 붙게 됐다. 자신 있는지?

팬분들이 많은 기대를 안하셨으면 좋겠다(웃음). 원래 징징대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테란전이 너무 힘들다. 그래도 나름 해법을 찾아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화염 기갑병이 너무 강력하다.


Q. SK텔레콤 T1은 상위권에만 들어도 포스트 시즌이 거의 확정인데?

그래도 1위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SK텔레콤 T1에 어울리는 성적은 1위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GSL 8강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