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종(SK텔레콤)이 1세트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팀 승리를 확정했다.

정윤종은 16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라운드 3주차 3경기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5세트 만발의정원에서 김유진(진에어)을 격파하고 경기를 끝냈다. 1세트에서 김유진에게 완패를 당했지만, 필살기를 앞세워 복수에 성공하며 시즌 13승에 성공했다.

무난한 운영을 즐기던 정윤종은 팀의 승리를 위해 경기 시작 직후 탐사정을 진출시켜 필살기를 예고했다. 김유진의 진영 가까운 쪽에 전진 관문을 건설했고, 1가스를 채취하면서 관문을 하나 더 추가했다.

별다른 의심 없이 1관문 이후 2가스를 채취하던 김유진은 정찰도 하지 않고 두 번째 관문을 추가했다. 광전사 1기가 본진에 난입하자 모선핵을 생산하며 침착하게 수비했다. 탐사정을 최대한 지키며 시간을 벌었고, 추적자를 생산해 광자과충전 타이밍을 기다렸다.

하지만 정윤종은 김유진의 의도를 간파하고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추적자 숫자에서 앞섰기 때문에 콘트롤로 탐사정 숫자를 줄여주며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결국 정윤종은 탐사정 사냥 뿐 아니라 병력 숫자에서도 앞서며 GG를 받아냈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라운드 3주차
3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2 vs 3 SK 텔레콤 T1
1세트 김유진(프, 1시) 승 vs 패 정윤종(프, 11시) 프로스트
2세트 조성주(테, 1시) 패 vs 승 김민철(저, 11시) 해비테이션스테이션
3세트 방태수(저, 8시) 패 vs 승 박령우(저, 11시) 회전목마
4세트 이병렬(저, 5시) 승 vs 패 어윤수(저, 11시) 아웃복서
5세트 김유진(프, 1시) 패 vs 승 정윤종(프, 7시) 만발의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