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대적인 리빌딩으로 새롭게 태어난 IM 1팀과 2팀이 핫식스 롤챔스 2014 섬머 1주차에서 나란히 경기를 펼친다. IM 1팀은 18일 16강 A조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우승 팀 삼성 블루, IM 2팀은 21일 16강 A조 2경기에서 SKT T1 K와 맞붙는다.

IM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리빌딩을 감행해 많은 우려를 샀다. 그러나 팀을 리빌딩한지 채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1팀과 2팀이 나란히 롤챔스 예선을 통과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IM 1팀은 1차 예선에서 '은는해'와 아마추어 강팀으로 구성된 '카르페디엠'을 가볍게 제압하며 첫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이어진 2차 예선에서는 진에어 스텔스에게 승자전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TmT와 인벤져스를 꺾으며 롤챔스 무대 입성에 성공했다.

한편 형제 팀인 IM 2팀은 1차 예선 F조에 속한 아마추어 팀들이 경기장을 찾지 않았기 때문에 부전승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행운이 따른 1차 예선과 달리 2차 예선에서는 전 IM 맴버들로 구성된 MKZ와 제닉스 스톰이라는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경기 초반에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라일락' 전호진과 '손스타' 손승익이 경기 후반 집중력을 되찾아 양팀을 연거푸 격파하며 본선에 합류했다.

결과만 놓고보면 새롭게 리빌딩한 형제팀이 나란히 예선을 통과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IM 1팀은 아마추어 팀만 연이어 상대하며 통과했고, 2팀 역시 1차 예선에서 부전승이라는 행운이 뒤따르면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롤챔스에서 실력으로 우려를 불식시켜야 하는 IM이다. 하지만 시작부터 임자를 제대로 만났다. IM 1팀은 개막전에서 전 시즌 우승팀인 '삼성 블루', IM 2팀은 'SKT T1 K'를 만나게 된 것. 이보다 더 최악의 대진이 있을까? 이제 막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이들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상대들이다.

객관적인 정황상 불리한것이 사실이다. 형제 팀의 동반 8강 진출이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해도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다. 유일한 무기는 롤챔스 경험이 있는 '스멥'과 '뿌잉', '라일락'과 '손스타'의 리더쉽과 과반수가 넘는 신인 선수들의 패기 뿐이다. 전력의 열세를 의외성으로 뒤집어야 한다.

IM의 팀 이름은 'Incredible Miracle'이며 이는 '믿을수 없는 기적'이라는 뜻이다. 과연 IM의 두 형제 팀이 이번 롤챔스 2014 섬머 본선 첫 경기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핫식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2014 섬머

▶ 16강 A조 1경기 - 6월 18일 저녁 7시
삼성 블루 vs IM 1

▶ 16강 A조 2경기- 6월 21일 저녁 7시
SKT T1 K vs IM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