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원(CJ)이 순조로운 경기 끝에 시즌 7승에 성공했다.

신동원은 17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라운드 3주차 5경기 MVP와의 1세트 해비테이션스테이션에서 황규석(MVP)을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무난한 초반이었다. 확장 위주의 플레이를 선택한 양 선수는 수비에 집중하며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신동원은 추가 확장 확보 이후 바퀴, 저글링, 맹독충 올인을 준비했고, 황규석은 화염차, 밴시를 조합했다.

공격의 칼은 신동원이 뽑아 들었다. 바퀴, 저글링, 맹독충을 이끌고 진출한 뒤 황규석의 앞마당을 공격한 것. 맹독충으로 벙커를 파괴한 뒤 바퀴를 난입시켜 앞마당 쪽 건설로봇을 노렸다. 밴시 때문에 경기를 끝내지는 못했지만 찌르기를 하면서 일벌레를 보충한 뒤 번식지 테크트리를 확보할 수 있었다.

신동원은 저글링 찌르기를 한 번 더 시도하며 둥지탑을 건설했고, 7시에도 추가 확장을 가져갔다. 지속적인 발업 저글링 활용으로 황규석의 집중력을 저하시켰고, 모아둔 가스를 전부 뮤탈리스크로 바꿔주며 주도권을 잡았다.

다수의 뮤탈리스크를 확보한 신동원은 대군주를 넓게 배치해 황규석의 의료선 견제에 피해를 입지 않았다. 폭발적인 물량을 갖춘 뒤에는 뮤탈리스크, 저글링, 맹독충, 바퀴를 소모하며 황규석의 주력 병력을 줄여줬다.

결국 힘싸움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신동원은 폭발적인 물량을 앞세워 GG를 받아냈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라운드 3주차
5경기 CJ 엔투스 1 vs 0 MVP
1세트 신동원(저, 11시) 승 vs 패 황규석(테, 1시) 헤비테이션스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