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가 5전 전승 가도를 달리며 4라운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CJ 엔투스는 17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라운드 3주차 5경기에서 MVP를 3:0으로 완파했다. 4라운드 들어 엄청난 전력을 자랑하고 있는 CJ 엔투스는 시종일관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며 지난 15일 프라임전에 이어 2연속 3:0 완승을 거뒀다.

4전 전승 CJ 엔투스의 기세는 초반부터 무서웠다. 1세트 헤비테이션스테이션에 출전한 신동원(CJ)은 저글링-맹독충-바퀴 찌르기를 성공시켜 주도권을 잡은 뒤 순조로운 승리를 거뒀다. 꼼꼼한 수비로 황규석의 견제를 원천 봉쇄한 뒤 뮤탈리스크, 저글링, 맹독충 물량을 폭발시키며 시즌 7승에 성공했다.

이어진 2세트 역시 순조로웠다. 아웃복서에 나선 정우용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서성민(MVP)을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첫 찌르기가 막히며 주춤하는 듯 했지만 지속적인 찌르기로 서성민의 움직임을 제한했다. 이후 정우용은 유령, 바이킹을 조합하자 마자 다수의 건설로봇을 이끌고 진출하며 시즌 14승에 성공했다.

마무리는 부동의 에이스이자 다승왕 1순위 김준호(CJ)의 몫이었다. 3세트 만발의정원에서 박수호(MVP)를 만난 김준호는 트리플 속임수 이후 강력한 타이밍 러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20승 고지를 점령한 김준호는 다승왕 가능성을 끌어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CJ 엔투스는 5승 0패 득실차 11을 기록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4라운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MVP는 1승 4패 득실차 -5를 기록하며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라운드 3주차
5경기 CJ 엔투스 3 vs 0 MVP
1세트 신동원(저, 11시) 승 vs 패 황규석(테, 1시) 헤비테이션스테이션
2세트 정우용(테, 11시) 승 vs 패 서성민(프, 5시) 아웃복서
3세트 김준호(프, 1시) 승 vs 패 박수호(저, 7시) 만발의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