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프라임을 상대로 12연속 무실세트에 성공했다.

KT 롤스터는 17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라운드 3주차 6경기에서 프라임을 3:0으로 완파했다. 올 시즌 내내 프라임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온 KT 롤스터는 4연속 3:0 완승을 거두며 12연속 무실세트의 기염을 토했다.

김명식(KT)은 정신 없이 배를 불리던 현성민(프라임)의 급소를 강하게 내리쳤다. 3부화장 이후 산란못을 건설한 뒤 신나게 일벌레를 생산하던 현성민에게 예언자-차원관문 러시를 성공시키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시즌 3승에 성공한 김명식 덕분에 기선을 제압한 KT 롤스터였다.

'최종병기'와 '해병왕'의 첫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던 2세트 프로스트에서는 이영호(KT)가 완승을 거뒀다. 찌르기를 시도하려던 이정훈(프라임)은 초반 유닛의 일부를 허무하게 잃고 전략을 급선회했다. 이와 달리 무난하게 트리플 빌드를 성공시킨 이영호는 강력한 진출 한 번으로 승기를 잡으며 시즌 18승에 성공했다.

마무리는 오랜만에 출전한 김성한(KT)의 몫이었다. 3세트 세종과학기지에 출전한 김성한은 빠르게 군단숙주를 확보한 뒤 유연한 군락 플레이를 펼치며 장현우(프라임)를 격파했다. 올 시즌 첫 출전 당시 장현우를 꺾고 첫 승을 올렸던 김성한은 다시 한 번 장현우를 격파하며 '인간 상성'을 예고했다.

이로써 KT 롤스터는 3승 2패 득실차 3을 기록하며 3위로 뛰어 올랐다. 프라임은 5위 자리를 지켰지만 2승 3패 득실차 -5를 기록하게 됐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라운드 3주차
6경기 프라임 0 vs 3 KT 롤스터
1세트 현성민(저, 1시) 패 vs 승 김명식(프, 7시) 만발의 정원
2세트 이정훈(테, 7시) 패 vs 승 이영호(테, 1시) 프로스트
3세트 장현우(프, 11시) 패 vs 승 김성한(저, 5시) 세종과학기지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라운드 중간순위
1위 CJ 엔투스 5승 0패 득실차 11
2위 SK텔레콤 T1 3승 1패 득실차 2
3위 KT 롤스터 3승 2패 득실차 3
4위 삼성 갤럭시 칸 2승 2패 득실차 1
5위 프라임 2승 3패 득실차 -5
6위 진에어 그린윙스 1승 3패 득실차 -3
7위 IM 1승 3패 득실차 -6
8위 MVP 1승 4패 득실차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