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블루가 롤챔스 섬머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1승을 거뒀다. 6월 18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롤챔스 섬머 개막전에서 삼성 블루가 IM#1을 완벽히 제압했다. 밴픽부터 과감하게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가져간 삼성 블루가 그의 활약으로 깔끔한 승리를 가져간 것.


삼성 블루는 1세트부터 신선한 조합을 꺼냈다. 탑 케일과 정글 렝가를 선보이면서 IM#1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그리고 삼성 블루는 초반부터 강력하게 라인을 밀었다. 라인전에서 상대를 압박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첫 교전은 봇에서 일어났다. 2대 2 싸움에서 양 팀의 탑 라이너가 모두 당했고, '스머프' 이태경이 '스피릿' 이다윤의 렝가까지 잡으면서 2킬을 획득했다. IM#1 입장에서 최고의 시작인 셈. 하지만 삼성 블루에는 '다데' 배어진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있었다. IM#1은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움직임을 제한하기 위해 라인을 꾸준히 밀면서 미드 양옆 시야를 장악했다.

삼성 블루는 탑을 노렸다. 렝가와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궁극기를 모두 사용하면서 탑에서 순식간에 4대 2 싸움을 만들었다. 여기서 IM#1의 봇 듀오를 모두 잡으면서 삼성 블루의 기세가 살아났다. IM#1이 드래곤을 가져가는데 성공했지만,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렝가의 콤비가 부담스러운 IM#1이었다.

그리고 IM#1의 블루 버프 쪽에서 대규모 교전이 일어났다. 먼저 IM#1의 엘리스가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렝가의 궁극기 콤보에 순식간에 당했다. 순간이동으로 라이즈도 합류했지만, 오히려 IM#1의 모든 챔피언이 당하면서 14분 만에 모든 적을 처치한 삼성 블루였다. 양 팀의 균형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깜짝 갱킹으로 '에이콘' 최천주를 잡는 데 성공한 IM#1이었지만, 드래곤을 삼성 블루가 가져가면서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그리고 트위치가 자유로워지자 암살을 시도했다. 렝가와 트위스티드 페이트에 이어 트위치까지 합류하면서 IM#1은 고통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모든 1차 타워를 파괴한 삼성 블루는 IM#1의 정글 시야를 장악하면서 완벽히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리고 또다시 세 챔피언의 콤보로 IM#1의 주요 딜러를 잡은 삼성 블루는 그대로 봇 억제기까지 파괴해버렸다. 미드에서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잡는 데 성공한 IM#1은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한 뒤 2차까지 노렸다. 하지만 여기서 벌어진 한타에서 4대 5였음에도 불구하고 삼성 블루가 압승을 거뒀다. 그리고 바론을 전리품으로 가져갔다.

삼성 블루는 마지막 전투를 위해 봇을 향했다. 재생성된 억제기를 파괴한 뒤, 그대로 IM#1를 한타로 제압했다. 삼성 블루는 그대로 IM#1의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