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빌딩을 한 두 팀의 대결에서 나진 소드가 승리했다. 6월 18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롤챔스 섬머 2014 B조 나진 소드 대 KT 불리츠의 경기에서 1세트를 나진 소드가 가져갔다. 젊음과 패기로 무장한 새로운 나진 소드는 막강한 화력으로 KT 불리츠를 제압했다.


시작은 나진 소드가 웃었다. 3 버프 컨트롤에 성공하면서 '류' 류상욱을 괴롭혔다. 봇 듀오는 나진 소드가 우세했고, 탑은 KT 불리츠가 주도권을 잡은 상태였다. 그리고 선취점은 나진 소드의 봇 듀오가 만들었다. 2대 2 싸움에서 '스코어' 고동빈을 잡아냈고, '카인' 장누리가 죽지 않으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라인에 돌아온 코그모를 '오뀨' 오규민이 또다시 잡으면서 봇 듀오의 균형이 무너졌다.

KT 불리츠의 목표는 미드 였다. 리 신과 '나그네' 김상문이 함께 '쿠로' 이서행을 노렸지만, 오히려 류상욱이 잡히면서 나진 소드가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KT 불리츠가 드래곤을 가져갔지만, 나진 소드가 여전히 스노우 볼을 굴리고 있었다.

기세 오른 나진 소드는 더욱 과감하게 공격했다. 타워를 철거하면서 시야 장악에 들어갔다. 하지만 KT 불리츠도 질 수 없다는 듯이 한타를 열었다. 여기서 나진 소드는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고 손쉽게 드래곤을 가져갔다. 이후, 소강상태가 이어졌지만 나진 소드가 오브젝트를 챙기면서 양 팀의 글로벌 골드 차이는 점점 벌어졌다.

답답한 상황의 KT 불리츠였지만, 기회를 잡고 바로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했다. 이어 KT 불리츠는 매복을 하면서 한타를 시도했다. 그러나 오히려 트위치의 화력을 버티지 못하면서 크게 패배한 KT 불리츠였다. 승리한 나진 소드는 바론까지 공짜로 가져갔다. 소나의 크레센도를 트위치가 피하면서 완벽한 승리를 거둔 나진 소드였다.

나진 소드는 거침없이 전진했다. 미드와 봇을 동시에 푸쉬했고,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 시간 30분 만에 양 팀의 글로벌 골드는 약 1만 5천 골드까지 벌어졌다. 르블랑도 잘 성장하지 못했기에, KT 불리츠에게는 희망이 없는 듯했다.

다음 타겟을 봇으로 잡은 나진 소드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KT 불리츠도 쉽사리 포기하지 않고 거세게 저항했지만. 양 팀의 전투력 차이가 너무 컸다. 바론 앞 한타에서 나진 소드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나진 소드는 그대로 KT 불리츠의 본진을 파괴하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