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센도' 스킬과 관련된 버그 논란으로 인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18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핫식스 롤챔스 스프링 2014시즌 16강 B조 1경기 2세트가 진행되던 중 갑자기 경기가 중단됐다. KT 불리츠 측에서 '크레센도 버그'와 관련된 상황 확인을 요구하며 경기를 중단한 것.

정소림 캐스터는 방송을 통해 "KT 불리츠 측에서 소나의 크레센도 스킬과 관련된 버그가 발생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며, "만약 버그가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롤챔스 대회 규정상 그대로 경기가 진행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곧이어 KT 불리츠 측에서 이의를 제기했던 장면이 정지 화면으로 화면에 나왔다. 일반적인 시야 각도에서는 크레센도 스킬에 적중하는 위치였지만, 각도를 바꾸자 애매한 위치에 트위치가 서 있었다. 결국 2세트 경기는 약 10분 정도 중단 됐다가 재개됐다.

1경기 중 크레센도 영상(영상=온게임넷)


2경기 중 크레센도 영상(영상=온게임넷)


한편, 소나의 크레센도 이펙트 범위와 관련된 논란은 해외에서도 발생한 바 있다. 지난 2013년 LCS에서도 소나의 궁극기가 맞은 것처럼 보였지만 효과를 받지 않았던 것. 이에 라이엇게임즈의 개발자는 직접 소나의 궁 이펙트가 카메라 각도, 챔피언 스킨에 따라 달라 보인다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