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타워 어그로 관리

KT 애로우즈가 4분경 보여준 완벽한 다이브 갱킹을 바탕으로 1세트에 승리했다.



KT 애로우즈가 4분만에 3킬을 획득했다. 봇 라인에서 KT 애로우즈의 네 명이 다이브 갱킹을 시도했고, 1차 타워를 지키던 진에어 스텔스의 모든 챔피언을 잡아낸 것. 환상적인 타워 어그로 관리가 돋보였다.

진에어 스텔스 입장에선 너무 큰 타격이었다. 무엇보다 첫 번째 버프가 모두 KT 애로우즈의 손아귀에 떨어진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KT 애로우즈는 라인전에서 더 자신감있게 플레이했다.

첫 번째 드래곤 교전에서도 KT 애로우즈가 무난히 승리했다. 진에어 스텔스 '트레이스' 여창동의 케일이 궁극기로 잠시나마 시간을 벌었으나, 지속력에서 밀렸다.

KT 애로우즈는 개인기만으로 상대방을 제압했다. 별다른 운영 없이도 너무 벌어진 아이템 격차로 찍어눌렀다. '루키' 송의진의 룰루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킬을 획득했고, '카카오' 이병권의 렝가가 특이한 아이템 트리를 선보이며 활약했다.

버프, 드래곤, 타워, 바론 등 가질 수 있는 모든 오브젝트는 모두 KT 애로우즈가 가져갔다. KT 애로우즈는 그대로 몰아치기 시작했고, 진에어 스텔스는 막을 방법이 없었다.

기본 체력인 CS가 앞선다면 어느정도 희망이 있었을텐데, CS도 밀리고 있었고 CS를 획득할 라인에 가기도 위험했다. 그나마 KT 애로우즈가 무리한 공격을 감행할 때 받아쳐 승리하는 것만이 희망이었다.

KT 애로우즈는 무리하게 몰아치지 않았고, 억제기 주위를 돌려깎으며 진에어 스텔스의 체력을 갉아먹었다. 결국, KT 애로우즈가 1세트에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