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칸이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프라임을 3:0으로 격파했다.

삼성 갤럭시 칸이 2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SK텔레콤 프로리그 2014 4R 4주차 1경기에서 프라임을 제압하며 4라운드 3위에 등극했다.

먼저 1세트 만발의 정원에서 오랜만에 박대호(삼성)가 등장했다. 김한샘(프라임)을 상대로 공격 일변도의 예전과는 달라진 침착함을 겸비한 경기를 선보이며 귀중한 1승을 거뒀다.

이어진 2세트 프로스트에서는 최근 프로리그 6연승을 성공하며 한창 기세를 올리는 송병구(삼성)가 출동했다. 경기 초반 전진 우주관문에서 예언자 견제를 시도한 송병구는 김기용(프라임)의 기민한 해병 움직임에 아무런 피해도 주지 못하고 되려 예언자가 잡히면서 불리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송병구는 이후 특유의 침착한 움직임으로 김기용의 견제를 막아내며, 병력의 힘을 키워나갔다. 프로토스의 병력이 강성해지는 것이 두려웠던 김기용은 대규모 의료선 드랍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송병구는 주력병력으로는 공격을, 추가 병력만으로 김기용의 드랍을 막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최종 승리까지 단 1세트만 남겨둔 상황. 삼성의 '믿을맨' 신노열(삼성)이 출격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3세트 세종과학기지에서 이정훈(프라임)을 상대하게 된 신노열은 이정훈의 공1업 타이밍 공격을 침착하게 수비해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뮤링링' 체제를 갖춘 신노열은 이정훈의 견제를 모두 막아냈고, 압도적인 물량을 선보이며 경기를 마루리 지었다.

여러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삼성은 4라운드 3승으로 3위에 등극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SK텔레콤 프로리그 2014 4R 4주차

1경기 삼성 갤럭시 칸 3 vs 0 프라임
1세트 박대호(테,7시) 승 vs 패 김한샘(저,1시) 만발의 정원
2세트 송병구(프,11시) 승 vs 패 김기용(테,1시) 프로스트
3세트 신노열(저,5시) 승 vs 패 이정훈(테,11시) 세종과학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