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진에어)이 시즌 19승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유진은 24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라운드 4주차 5경기 프라임과의 1세트 해비테이션스테이션에서 장현우(프라임)를 격파했다.

나란히 1관문 빌드를 선택한 두 선수는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김유진은 1관문 상태에서 파수기 1기를 생산한 뒤 관문을 2개까지 늘리며 앞마당 확장을 가져갔다. 장현우는 앞마당을 하지 않고 3차관 이후 점멸 추적자 플레이를 준비했다.

로봇공학시설 테크트리를 우선적으로 확보한 김유진은 환상 불사조로 장현우의 체제를 파악했다. 불멸자과 광자과충전으로 장현우의 첫 공격을 어렵지 않게 저지하며 앞마당 방어에 모든 전력을 집중했다.

방어만 하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김유진은 환상 불멸자까지 사용해 장현우의 점멸 추적자 압박을 막았다. 양방향 견제 또한 손쉽게 막으며 유리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공격으로 이득을 거두지 못해 수세에 몰린 장현우는 뒤늦게 앞마당 확장을 따라갔다.

김유진은 장현우의 견제 플레이를 여유롭게 막으면서 거신을 조합하기 시작했다. 궁지에 몰린 장현우는 거신 대신 집정관과 불멸자를 조합했고, 벌어지는 격차를 좁히기 위해 힘싸움을 유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결국 김유진은 중앙 지역에서 펼쳐진 힘싸움에서 완승을 거두고 GG를 받아냈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라운드 4주차
5경기 프라임 0 VS 1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장현우(프, 1시) 패 VS 승 김유진(프, 11시) 해비테이션 스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