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서버 내에서 오토 근절을 희망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토)부터 시작된 시위는 클래식 서버 말하는 서버의 유저들이 한 장소에 모여 개인상점이나 파티매칭 홍보를 활용하는 식으로 특정한 시간대에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시위가 시작 된 원인은 늘어난 BOT계정(자동 사냥 프로그램, 또는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캐릭터)으로 인해 초보 마을부터 각종 사냥터까지 점령당하고, 나아가서는 서버 접속 인원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게임 접속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 이야기하고 있다.


24일(화) 저녁에는 드워프 마을에서 진행되고 있다. 예정 된 시작 시간은 17시인데 약 1시간 전부터 도착한 유저들이 개인 상점을 열어 오토근절 관련 문구를 올렸고 19시가 지나자 약 1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현장에 참석한 유저들은 "오토 때문에 사냥을 하기 어렵다.", "주요 사냥터를 점령당해 힘든 사냥을 해야하고 결국 사망도 몇 차례, 레벨 다운을 겪기도 한다."며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많은 유저들은 과거의 향수와 재미를 찾기 위해 클래식 서버를 접속했지만 많은 BOT계정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하며, 하루 빨리 BOT계정을 근절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날을 고대하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상당수의 불법 프로그램 사용 계정을 제재 조치했으며 현재도 지속해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고객분들에게 계정 제재 현황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그 불만은 더욱 커져갔는데 앞으로 현황을 공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으며 13일과 20일에는 약 18,000여 계정이 불법 프로그램 사용으로 영구 제재 되었다고 공지한 바 있다.


▲ 오토없는 리니지2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