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6월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 회의(I/O) 2014'에서 언리얼 엔진 4로 개발된 기술 시연 영상 "Rivalry"를 공개하였다.

"Rivalry"는 언리얼 엔진 4의 기능을 선보이기 위한 최초의 모바일 시연작으로, 기존의 언리얼 엔진 4 시연 영상은 DX11급의 PC사양으로 공개된 영상이었다.

시연 영상에서는 지하 통로에서 만난 두 사람이 몸싸움을 하다 이내 그만두고, Tappy Chicken으로 승부를 내는 내용을 높은 품질로 담아냈다.

이번 영상은 안드로이드의 신버전인 '안드로이드 L'의 프리뷰와 함께 공개되었으며, 엔비디아의 신형모바일 그래픽 칩셋 '테그라 K1'의 성능을 활용하여 제작되었다. 테스크탑과 같은 렌더링 파이프라인(3D공간의 영상을 모니터안의 2D공간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구동된 영상은 PC게임 그래픽에 버금가는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에픽게임즈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 안드로이드 L, 테그라 K1, 언리얼 엔진4 덕분에 머지않아 손 안에서 PC 급 게이밍 그래픽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술하였다.또한, 구글의 안드로이드 수석 기술 이사 데이브 버크는 구글 I/O에서 "이것이 바로 주머니 속의 PC 게임 그래픽입니다."라고 말하며, 안드로이드 L의 높은 그래픽 수준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글 I/O는 매년 전 세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자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대규모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로 구글 I/O 2014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모스콘센터에서 6월 25일, 26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