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술의 검이라고 들어봤습니까?

28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핫식스 롤챔스 섬머 2014시즌 D조 진에어 스텔스와 MKZ의 1세트에서 진에어 스텔스가 MKZ를 상대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며 1세트 선취점을 따냈다. 특히 루시안을 선택한 '캡틴잭' 강형우는 '비술의 검'을 구입하며 경기를 직접 캐리했다.


진에어 스텔스가 라인 스왑을 보여줬다. 탑 라인에 cs가 뭉치자 'PLL' 박재권의 쉬바나가 이를 챙기기 위해 움직였고, 이를 노리고 있던 진에어 스텔스에 의해 킬을 내주며 불리한 출발을 보였다. '체이서' 이상현의 리 신이 혼란스런 상황 속에서도 음파를 적중시키며 갱킹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성장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한 쉬바나를 돕기 위해 '바이올렛' 임두성의 쓰레쉬가 탑 라인에 합류했지만 상황은 좋아지지 않았다. '캡틴잭' 강형우의 루시안과 '체이' 최선호의 브라움은 패시브 콤보를 통해 쉬바나를 지속적으로 괴롭혔다. 결국 경기 시작 약 7분만에 MKZ는 탑 1차 타워를 잃었다.

진에어 스텔스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교전에서 크게 승리했다. MKZ의 봇 1차 타워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우위를 점했고, 상대 네 명의 챔피언을 몰아넣고 킬을 쓸어담았다. 이로써 초반에 소소한 이득을 가져가던 진에어 스텔스는 완벽하게 승기를 잡았다.

이득을 많이 얻어간 진에어 스텔스는 MKZ의 봇 듀오를 지속적으로 괴롭혔다. '벳쿄' 이승민의 코그모는 상대의 압박에 성장이 멈췄다. 곧이어 상대의 모든 라인에 압박을 이어가며 변수를 제거해 나갔다. 이 과정에서 루시안이 급격하게 성장을 마쳤다.

강형우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기 시작 약 18분만에 6킬 0데스 3어시스트를 기록한 루시안은 '비술의 검'을 구입하며 'AD 캐리'라는 포지션에 걸맞는 캐리력을 선보였다. 스킬샷과 평타 몇 번에 MKZ의 챔피언들은 쓰러졌다. 루시안의 그늘에 가려져 확실히 두각을 드러내진 못했지만 진에어 스텔스의 모든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벌였다.

결국 초반 타워 다이브로 취한 이득을 지속적으로 활용한 진에어 스텔스가 MKZ의 추격 시도를 따돌리며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 벌어진 한타에서 루시안은 비술의 검 20스텍을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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