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피닉스가 팽팽한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했다.

MVP 피닉스는 29일 2014 KDL 시즌2 티어1 결승전 4세트에서 포커페이스를 격파하고 3:1로 우승을 완성했다. 팽팽한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한타 집중력이 더 높았던 MVP 피닉스의 짜릿한 승리였다.



MVP 피닉스는 극초반 1레벨 압박 플레이로 빠른 타이밍에 첫 킬을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포커페이스의 캐리 그림자마귀를 잡고 경기를 시작한 MVP 피닉스가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포커페이스 역시 평온을 되찾고 MVP 피닉스의 공격을 잘 막았다.

MVP 피닉스는 10분 로샨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그림자주술사의 대규모 뱀와드와 암살기사를 활용해 빠른 타이밍에 로샨을 잡고 불멸의 아이기스를 확보했다. 이어 바텀 레인에서 홀로 파밍하던 그림자 마귀를 제압하고 1차 타워를 파괴하는 더 큰 성과를 올렸다.

포커페이스는 가장 잘 성장한 박쥐기수를 필두로 얼굴없는전사, 하늘분노 마법사의 궁극기 연계 플레이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MVP 피닉스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교전에서는 패배했어도 그림자주술사의 궁극기를 앞세운 레인 압박으로 바텀, 미드의 2차 타워를 파괴했다.

포커페이스는 박쥐기수, 얼굴없는전사, 하늘분노마법사를 앞세운 공격으로 격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다. 이에 MVP 피닉스는 두 번째 로샨을 사냥하며 교전보다는 수비와 파밍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양 팀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포커페이스는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던 그림자 마귀를 성장시켰고, MVP 피닉스는 파도사냥꾼의 궁극기를 앞세워 힘싸움에 임했다. 27분까지 킬 포인트가 '포커페이스 22 vs 21 MVP 피닉스'일 정도로 팽팽한 상황이었다.

MVP 피닉스는 30분에 바텀 지역에서 펼쳐진 힘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기회를 잡았다. 그림자 마귀부터 빠르게 제압한 뒤 나가세이렌의 궁극기로 얼굴없는전사의 궁극기를 무력화시키며 이득을 거둔 것. 이후 세 번째로 소환된 '치즈 로샨'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에서도 앞서며 불멸의 아이기스와 치즈까지 차지했다.

팽팽하던 힘의 균형은 단번에, 빠른 속도로 무너졌다. 재생의구슬을 구입한 파도사냥꾼을 앞세운 MVP 피닉스의 적극적인 공격이 포커페이스를 위협한 것. 결국 MVP 피닉스는 36분 만에 포커페이스의 본진을 장악하며 GG를 받아냈다.

2014 KDL 시즌2 티어1
결승전 MVP 피닉스 3 vs 1 포커페이스
1세트 MVP 피닉스 승 vs 패 포커페이스
2세트 MVP 피닉스 패 vs 승 포커페이스
3세트 MVP 피닉스 승 vs 패 포커페이스
4세트 MVP 피닉스 승 vs 패 포커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