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섬머] 빅파일의 꿈? 이성은 감독 "우리 팀의 문란을 주목해달라"
서동용 기자 (desk@inven.co.kr)
빅파일 미라클이 속해있는 C조는 강팀이 가득하다. 롤챔스 4강 단골인 삼성 갤럭시 화이트, NLB 우승팀 CJ 프로스트, 강자 멸시의 SKT T1 S까지. 빅파일 미라클이 C조에서 가장 약하다는 데 별다른 이견이 없을 것이다.
다만, 빅파일 미라클은 항상 기대하게 만드는 재미가 있다. 선수들의 스타성도 한몫을 하긴 하지만, 무엇보다 성장이 빨라 지켜보는 맛이 있다는 것이 크다.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대부분 신예급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제 두 번째 시즌이다. 지난 스프링 시즌에서는 예선조차 통과 못 했었다. 그런 선수들이 16강에서 최강의 팀을 만나 최선을 다한다는 게 아름답다.
빅파일의 감독은 전 스타크래프트 선수였던 이성은이다. 이성은 감독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보는 감독이다. 인벤과 가졌던 인터뷰에서 밝혔듯 단호한 면도 가지고 있다.
이성은 감독은 현재 빅파일 미라클 팀이 약간 주눅이 든 상태라고 했다. CJ 프로스트전에서 2대 0으로 완패했기 때문이다. SKT T1 S전에서 이 부분을 해소하지 않으면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최근 기존 프로팀과 많은 교류를 하면서 프로다운 운영을 빠르게 습득하는 중이라고. CJ 프로스트전 보다는 훨씬 '개념 찬' 게임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CJ 프로스트 전에서 보여준 '맛밤 세레머니'같은 재미 요소를 준비한 게 있냐는 질문에도 "별다른 준비는 하지 않았지만, 만약 승리한다면 안시켜도 날뛰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성은 감독은 서포터인 '린란' 호진석을 주목해달라고 했다. "뛰어난 외모뿐만이 아니라 실력적으로도 뛰어나다고 한다. '슈퍼플레이'를 좋아하고, 경기 경험을 더 쌓는다면 '마타', '매드라이프' 같은 M씨 가문 서포터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했다.
그런데, '린란' 선수의 아이디에는 M자가 들어가지 않는다. '린란' 호진석의 아이디를 영어로 쓰면 Linlan. M씨 가문의 중요 요건인 아이디의 M자가 없는데, 왜 린란이 M씨 가문 서포터가 될까? 이 질문에 이성은 감독은 특유의 재치를 발휘했다.
"린란 선수가 아이디에 M자는 들어가지 않지만, 트러블을 좋아해서 사람들이 '문란'이라고 부른다. M자가 들어가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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