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등장한 이재선(CJ)이 방태수(진에어)를 꺾고 동점을 만들었다.

이제선은 7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4라운드 플레이오프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2세트 해비테이션스테이션에서 방태수를 격파했다. 예상을 깨고 중견으로 나선 이재선은 끊임 없는 견제 플레이로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며 세트 스코어를 1:1 동점으로 돌렸다.

방태수는 침착한 수비로 이재선의 화염차-땅거미 지뢰 드롭을 잘 막고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위기를 넘긴 뒤에는 추가 확장을 시도하며 둥지탑을 건설했고, 바퀴 생산을 중단하고 뮤탈리스크 생산에 박차를 가했다.

추가 확장을 확보한 이재선은 의료선 견제를 동시 다발적으로 시도하며 방태수를 흔들었다. 7시, 본진을 동시에 타격하며 견제의 강도를 높였고, 바이오닉 병력과 함께 땅거미 지뢰도 조합해 효율을 높이고자 했다.

방태수는 다수의 뮤탈리스크, 저글링으로 이재선의 견제에 맞섰다. 하지만 끊임 없이 시도되는 견제와 정면 공격으로 인해 추가 확장을 제대로 가져가지 못했다. 병력 숫자는 많았지만 테란에게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재선의 견제는 잠시도 쉬지 않았다. 방태수의 병력이 진출하려고 하면 의료선 견제와 지상 견제로 본진, 7시를 타격했다. 수세에 몰린 방태수는 모든 병력을 이끌고 공격을 감행했지만 허무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결국 이재선은 압도적인 바이오닉 물량을 앞세워 방태수의 주력 병력을 제압하고 GG를 받아냈다.

SK텔레콤 프로리그 4라운드 플레이오프

진에어 그린윙스 1 vs 1 CJ 엔투스
1세트 방태수(저, 5시) 승 vs 패 김정우(저, 1시) 세종과학기지
2세트 방태수(저, 11시) 패 vs 승 이재선(테, 1시) 해비테이션스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