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김유진, 오늘은 조성주!

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4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CJ 엔투스를 4:2로 꺾으며 4라운드 결승에 진출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방태수가 첫 경기에서 김정우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예상치 못한 복병 이재선에게 2킬을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다. 진에어의 위기를 구하기 위해 출전한 선수는 '마루' 조성주였다. 조성주는 어제 출전하지 못한 것에 대해 분풀이라도 하듯 엄청난 경기력으로 3킬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하 MVP를 차지한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의 인터뷰 내용이다.


Q. 3킬을 거두며 승리한 소감은?

경기 내용이 전부 진흙탕 싸움이라서 힘들었다. 아직 얼떨떨하다.


Q. 이재선과 대결에서 위기가 많았다. 당시 상황을 설명하자면?

솔직히 진 줄 알았다. 그런데 스캐너 탐색을 사용해 보니 상대방 수비 병력이 거의 없더라. 그래서 운 좋게 뚫어내 이길 수 있었다.


Q. 오늘 상당히 공격적이었다. 그 이유는?

원래 내 스타일이 공격적이다. 가장 자신있고 무난한 스타일이 제일 좋을 것 같았다. 손이 가는대로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Q. 김준호와 대결에서 생각보다 쉽게 이겼다. 승리 요인을 뽑자면?

원래 무난하게 확장하면서 후반을 준비했다. 그런데 견제 플레이로 앞마당 연결체를 파괴해서 쉽게 이길 수 있었다.


Q. 내일 SK텔레콤 T1과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어떻게 예상하는지?

(김)유진이 형이 알아서 해주실 것이다(웃음). 나는 구경만 하겠다.


Q. SK텔레콤 T1에서 가장 경계되는 선수는?

김민철 선수다. 내 생각에 저그 중에 가장 잘하는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