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토)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에서 진행 될 직업 토론회에 참여할 직업별 대표 7인이 선정됐다. 검사 쿠로쿠미 / 권사 시즈키 소쥬로 / 역사 정무 유비 / 기공사 그렇슴 / 암살자 난역시굉장해 / 소환사 서아니 / 린검사 밀가룽이다.


토론회가 바로 눈 앞까지 다가온 상황에서 각 직업을 대표해 토론을 벌이고 개발자에게 고민을 전달해야하는 역할을 맡은 만큼 중압감도 상당할 터. 하지만 부담을 느낄 틈도 없이 공식홈페이지나 샌드박스를 이용하여 의견을 취합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잠시 만나 이야기를 나눠봐도 대표자들은 너나 할것 없이 특정 콘텐츠에 치중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취합하면서 성공적인 토론회로 이끌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었다. 각 직업의 불만사항이 해소되는 것이 최종 목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 각 대표들은 어떤 생각과 각오를 다지고 있는지 들어보았다.





▣ 오로지 검사 외길 인생! - 쿠로쿠미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오픈베타 시절부터 검사를 플레이한 정쿠미입니다. 지금도 검사를 너무나도 사랑하고 있으며 PvE, PvP, RvR 어느 콘텐츠도 빠짐없이 즐기고 있는 열혈 유저입니다. 던전은 현재 지하감옥 4인까지 완료했고 비무는 개편 이전 플래티넘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골드 등급에 지옥도는 꾸준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토론회에 참석하는 각오는? 각오 한 마디라고 하니 엔씨소프트에서 제 소개에 검사 외길 인생으로 적어주신 부분이 기억나네요. 현재 검사는 인던은 좋지만 비무는 좀 아쉽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상향을 바라는 것은 아니고 다른 클래스 분들과 검사분들이 모두 납득할 수 있는 토론을 만들기 위해 자료를 수집 중입니다!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검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토론회에서 어떤 의견을 전달할 것인지? 버그 픽스를 가장 중심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올려베기 등이 있어요. 이 외에 동일한 스킬임에도 직업별로 성능차이가 있는 스킬 비연검, 신검합일 등의 스킬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고요. 다운+기절 상태에서 밟기가 우선되는 문제도 여전해서 언급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일단은 PvE보다는 PvP쪽 이야기가 많이 나오겠네요.

PvE쪽에서 검사가 안정적으로 방어를 하려면 검술 자세를 유지해야되는데 개편을 통해 발도 자세의 의존도가 높아져서 본래의 이미지가 다소 퇴색했다는 점이나 해우소에서 위협 옵션 아이템을 통해 탱킹 관련 역할을 조절하겠다는 이야기도 나왔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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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사 던전 공략의 살아있는 전설 - 시즈키 소쥬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심전심 청조 문파에서 권사를 플레이 중인 시즈키 소쥬로입니다.


토론회에 참석하는 각오는? 딱히 각오 같은 것은 미리 생각해두지는 않았습니다. 목표는 있는데 수많은 권사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결과를 얻어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토론회에서 어떤 의견을 전달할 것인지? 가장 먼저 얘기하고 싶은 내용은 특정 상황에서 원치 않은 스킬이 사용되는 부분입니다. 권사의 경우에는 맹호격이 있죠. 스킬의 종류가 많아지면서 키를 공유하는 경우도 많아지다 보니 생기는 문제인데 수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권사가 RvR, 즉 대규모 전투에서 활약도가 너무 떨어진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비무에서도 경공전에서 할 수 있는게 없다보니 너무 불리하게 시작하는 것 같고요.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해법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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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레이드&소울의 공식 '콩라인' 역사 - 정무 유비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비무연과 무왕전 등 대회를 거치면서 블소계의 콩라인을 담당하고 있는 정무 유비라고 합니다.


토론회에 참석하는 각오는? 다른 직업 분들도 그렇겠지만 역사를 플레이하는 분들 역시 자신의 직업에 대한 애착이 남다릅니다. 모두들 가지고 있는 생각이 있기에 의견도 여러가지로 나뉘는데 이번 토론회에서 제가 모든 역사분들의 의견과 뜻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토론회에서 어떤 의견을 전달할 것인지? PvP에 대해서는 다들 알고 있듯 역사는 오랜 인고의 세월을 견뎌왔습니다. 정말 이번 토론회를 통해 역사를 PvP에서 할만한 직업! 비무 경기장에서 드라마를 만들어낼 수 있는 직업으로 재탄생 시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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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공사 비무연 최초 우승을 달성한 화려한 입담의 소유자 - 그렇슴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기공사 그렇슴입니다. PvP에서는 선수로서 활동하고 있고 개인방송을 통해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유저입니다!


토론회에 참석하는 각오는? 세부적인 스킬 사항을 나열하며 "이건 이러니 고쳐주세요."나 버그를 나열하면서 "이건 이러이러하니 고쳐주세요."하는건 문제점에 대한 인식이 약한 탓인지 수정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직업 역할의 불균형을 지적하고 이 점에 대하여 타 직업 대표분들과 토론을 통해 합리적인 방향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터무니없는 상향론이나 하향론에는 맹렬하게 비판을 하려고 마음을 다잡고 있고 필요하다면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겠다는 게 제 각오입니다.


토론회에서 어떤 의견을 전달할 것인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모두 나열하긴 어렵지만, 그중에서도 한 가지를 강조하여 지적하자면 PvE에서 기공사의 역할이 애매하다는 부분입니다. 초창기에는 직업별로 역할이 꽤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었는데 업데이트를 거듭하면서 이것이 희미해지고, 기공사의 입지는 점점 줄어드는 형태로 변해왔습니다.

예전에는 근거리 직업과 원거리 직업이 각각의 장점과 약점을 함께 지니고 있었지만 근거리 직업의 약점이 계속해서 보완되어왔는데 이런 점이 원거리 직업의 장점이 퇴색하는 결과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자료준비를 철저하게 해두었고, 이번 토론회에서 가장 강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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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무연 최초 2회 연속 우승을 거머쥔 암살자! - 난역시굉장해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대도무문 서버의 암살자 난역시굉장해입니다. 비무대회에 여러번 참가해 수상을 한 경력도 있는만큼, PvP에 한해서는 암살자 뿐만 아니라 타직업간의 밸런스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해 이번 토론회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토론회에 참석하는 각오는? 매주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조금씩 자리를 잡고 있는 암살자이지만 여전히 문제점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증가한 스킬의 종류로 인한 키배열 문제고요. 이번 직업 토론회가 군마혜의 해우소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되는 만큼 암살자의 근심을 제대로 풀고 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토론회에서 어떤 의견을 전달할 것인지? 현재 PvE에는 만족스럽다는 평이 많이 나옵니다. 주변에서도 그런 목소리가 많고요. 때문에 PvE 보다는 PvP에 중점을 맞추어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블소는 최근 e-sports화를 목표로 하면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만큼, PvP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콘텐츠이기에 이를 중점적으로 다루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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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은 중년이지만 소환사를 향한 열정은 청년못지 않다! - 서아니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심전심 서버에서 소환사를 육성 중인 서아니입니다. PvE, PvP 어느것도 특출나게 잘하는 것은 없습니다만 게임 자체를 즐기고 있는 중년 남성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토론회에 참석하는 각오는? 저는 밸런스 개편이 절대적인 면에서 모든 직업이 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진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즉, '어떤 직업은 지금도 괜찮은데 무슨 할 말이 있느냐' 식의 논지를 배척하고 각 직업들이 준비해온 이야기를 소신있게 펼쳐나가고 경청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서로가 윈윈할 수 있도록 조언도 아끼지 않고 의견을 정리할 수 있다면 모든 직업이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정될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꼭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토론회에서 어떤 의견을 전달할 것인지? 우선 PvE쪽에서 취합해본 내용을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편의성 증대에 관련된 의견들이 주류를 이룹니다. '흐규흐규'의 경우 시전 시간은 5초이지만 시전후에 고양이 볼 쓰다듬고, 일어나서 지팡이 돌리고.. 결과적으로는 부활에 13초를 소모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누르기나 심폐소생술, 꽃가루 등에 활성화, 재사용 대기시간 등을 표기해달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PvP에서는 소환수를 공격해서 전설무기나 무일무기 등 강력한 버프를 터뜨리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최소한 웅크리기 중에는 무기 버프가 발동되지 않는다던지 하는 방향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이 외에는 소환수용 옷장 추가, 수라왕에서 장판을 소환수가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 소환수 소환 해제 기능, 소환사가 사망했을 때 소환수를 소환 해제 시킬 것인지 묻는 창이 등장하는 것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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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vE, PvP, RvR을 가리지 않고 파고드는 린검사 - 밀가룽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린검사 대표가 된 밀가룽입니다. 주로 PvP를 즐기고 있으며 지옥도와 던전도 꾸준히 즐기고 있습니다. 던전의 경우에는 자칸 4인 난이도까지 공략을 완료했어요. 플레이 성향은 PvP에 기울어있지만 지식적인 면에서는 PvE가 더 탄탄한 것 같네요.


토론회에 참석하는 각오는? 사실 자료를 준비하면서 토론회에서 사용할 PPT도 만들어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관계상 사용이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은근히 많은 양의 의견을 모아두었는데 발언시간이 짧을 것 같아서 제일 중요한 포인트를 집어 토론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토론회에서 어떤 의견을 전달할 것인지? PvE에서는 발도 자세와 관련된 이야기를 주로 하려고 합니다. 린검사는 컨셉이 날렵하고 다재다능한데 비해 실제 공격을 할때는 거리가 조금만 멀어져도 공격이 되지 않아 불편함이 있어요.

그리고 발도 자세로 변경하는 수단이 제한적인데 반해 발도 상태에서 사용하는 스킬로 인해 검술 자세로 돌아가는 비율이 너무 높은 점도 지적하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후방 이동이 있는데 공격을 저항하기 위해서 후방이동을 사용해도 발도자세가 풀려버려 공격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PvP에서는 표준능력치 적용 시 린검사가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생명력을 회복하기 위한 스킬이 부족해서 전투가 길어질수록 상대적으로 너무 어려워집니다. 그렇다고 호위령을 사용하게 되면 내력 문제가 감당이 안되구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 토론회에서 전달 할 내용 중 변경 된 부분이 있어 본문 수정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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