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 온라인 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4 팀전 4주차에선 신예 팀들의 활약이 유독 돋보였던 가운데 언리미티드와 Glorify가 8강 진출에 성공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로서 16강 토너먼트는 끝이났으며, 금일 1경기에 참가한 AllStar가 패배하면서 전시즌 성적으로 시드권을 받은 팀들은 모두 16강에서 탈락했다.

1경기에선 지난 시즌 최고의 성적을 보여준 선수들로 구성된 Allstar 에 대항하여 언리미티드 B가 승리를 쟁취, 이번 대회에 함께 진출했지만 탈락해버린 형제 클럽 팀들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1경기부터 4경기까지 계속해서 연장에 접어드는 접전을 펼친 가운데 AllStar의 임수림이 올킬을 하는 듯 했으나 마지막 대장 카드 패드유저 박재완이 특유의 빠른 템포와 패드 활용기를 선보이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부산 출신 선수들이 뭉쳐 언리미티드'B'라는 팀명을 지은 이들은 주변에서 대회 최약체로 평가되는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있으며, 앞서 탈락한 형제 팀 Un-limited와 언리미티드S의 탈락 설욕을 갚기 위해 노력하겠다 밝혔다.



이어진 경기는 본선 데이터가 없는 두 팀, 다크호스로 불리는 한타폭격기와 Glorify가 만났다. 500명이 넘는 넥슨 아레나의 관중으로 인해 긴장감이 더 했을 두 팀은 침착하고 천천히 경기를 운영하는듯 했으나 모두 토레스를 주로 활용해서 그런지 순간적인 공격력이 뛰어났다.

중반에 들어선 오히려 개인기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관전하고 관중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챔피언십의 재미를 더해줬다.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끝에 마지막 승부차기에서 상대방의 실축으로 Glorify가 8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