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프로스트가 8강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7월 12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롤챔스 섬머 2014 16강 C조 마지막 경기에서 CJ 프로스트와 SKT T1 S가 만났다. 승점 3점을 가져가야만 8강에 올라갈 수 있는 CJ 프로스트와 첫 8강을 노리는 SKT T1 S의 경기였기에 양 팀 모두 치열했다. 비등한 경기였지만, '스위프트' 백다훈의 활약으로 CJ 프로스트가 1세트를 가져갔다.


첫 갱킹은 '스위프트' 백다훈이 시도했다. 엘리스의 고치가 적중하면서 잡을 기회가 있었으나, '이지훈' 이지훈이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직스의 소환사 주문을 모두 소비시킨 뒤, CJ 프로스트는 빠르게 드래곤을 가져갔다. SKT T1 S는 이를 상쇄시키기 위해 탑 1차 타워를 철거했다. 또, 봇 CS를 챙기기 위해 온 '마린' 장경환을 잡으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CJ 프로스트는 날카로운 갱킹을 보여줬다. SKT T1 S의 정글 시야를 장악한 뒤, '호로' 조재환을 잡아냈다. 그리고 문도 박사를 끝없이 괴롭히면서 한 번 더 잡는 데 성공했다. 2번째 드래곤은 SKT T1 S의 것이었다. 양 팀의 격차는 거의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SKT T1 S의 레드 버프 쪽에서 한타가 열렸다. '샤이' 박상면이 활약하면서 CJ 프로스트가 한타를 이기는 분위기였으나, 좋은 진형과 문도 박사의 탱킹으로 SKT T1 S가 한타를 승리했다. 어느 쪽이 유리하다고 말하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분위기는 확실히 SKT T1 S가 좋았다. 드래곤까지 가져갔기 때문이다.

양 팀의 균형이 유지되는 가운데, 드래곤 앞에서 한타가 열렸다. 단 한 명도 죽지 않았지만, 좋은 진형을 잡은 CJ 프로스트가 드래곤을 시도했다. 하지만 체력이 많은 SKT T1 S가 다가오자 좋은 자리를 내주는 CJ 프로스트였지만, 엘리스가 이를 스틸하는 데 성공했다. 추가로 쓰레쉬까지 잡은 CJ 프로스트였다.

주도권을 잡은 CJ 프로스트는 바론 시야를 장악했다. 그리고 미드에서 쓰레쉬의 사형 선고를 맞은 루시안을 노렸다. 루시안이 극적으로 살아남았지만, CJ 프로스트는 미드 2차 타워와 2킬을 줄 수밖에 없었다. 재정비한 CJ 프로스트는 빠르게 타이밍을 잡고 드래곤을 가져갔다. 그리고 다음 전투는 바론 쪽으로 이어졌다.

바론 시야를 장악한 SKT T1 S는 과감하게 바론을 시도했다. 하지만 엘리스가 바론을 스틸하는 데 성공했고, 전투에서도 CJ 프로스트가 대승을 거뒀다. 순식간에 균형이 무너지면서 CJ 프로스트가 주도권을 완벽히 가져왔다.

CJ 프로스트는 시간을 주지 않았다. 봇 한타에서 승리한 뒤 그대로 경기를 끝내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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