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ENJOY NLB 섬머 2014 D조 최종전에서 묵 시크릿이 VTG를 제압, 12강 진출에 성공했다.





먼저, 적극적으로 움직인 건 묵 시크릿이었다. 묵 시크릿은 발 빠르게 움직여 VTG의 블루 버프를 묵 시크릿의 미드 라이너 'Borisal' 김영훈의 신드라에게 주는 것에 성공한다. 극 초반, 블루 버프를 얻은 신드라는 이러한 우위를 바탕으로 VTG의 미드 라이너 '사람답게행동자' 조평강의 오리아나에게 솔로 킬을 뺏어내며 선취점을 달성한다. 묵 시크릿은 미드 라인에서 오리아나를 잡아 낸 것에 이어, 탑 라인에서도 VTG의 탑 라이너 'VTG FIFA' 성재경의 쉬바나를 잡아내고 연속적인 이득을 얻는다. 잠시 후, 미드 라인에서 다시 한번 오리아나를 잡아내며 초반 분위기는 묵 시크릿이 완전히 가져간다.

초반의 이득으로 드래곤 주도권을 잡은 묵 시크릿은 드래곤 사냥을 시도한다. 초반에 큰 손해를 봤던 VTG는 더 이상 격차가 벌어지면 앞으로가 힘들 것 같다고 판단, 쉬바나를 앞세워 드래곤 앞 한타를 열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성장의 차이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드래곤 앞 교전에서 묵 시크릿의 원딜러 '갓승님' 이승주의 징크스가 쿼드라킬을 기록하며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다. 경기 시작 10분만에 글로벌 골드는 5천골드 이상 차이 날 정도로 묵 시크릿이 초반부터 크게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마음이 조급해진 VTG의 정글러 'VTG Creative 닉커' 하지훈의 렝가는, 봇 라인을 갱킹을 시도하지만, 오히려 징크스가 역으로 렝가를 잡아내는 최악의 결과를 만든다. 이후 펼쳐진 교전에서도 모조리 승리를 거둔 묵 시크릿은, 경기 시작 20분만에 킬 스코어는 21대 1로, 글로벌 골드는 1만 6천 골드 이상 앞서며 더 이상 VTG에 반격의 여지를 주지 않는다.

VTG는 성장한 묵 시크릿을 막을 수 없었고, 1세트를 묵 시크릿에게 내어 준다.





2경기 시작과 동시에 발생 된 관전 데이터 송출 오류에 인해, 경기 상황을 알 수 없었다. 단순 관전 데이터 오류였기에 선수들의 경기 진행엔 이상이 없었고, 경기 자체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 2세트 역시 묵 시크릿이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12강 진출에 성공한다.


한편, 7월 22일(화)에는 A조 12강 매치인 Anachy 와 빅파일 미라클의 1경기를 시작으로, 1경기 승자가 IM#2 팀과 맞붙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