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에이스의 힘이다!

20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통합 포스트시즌 4강 1경기 1차전에서 CJ 엔투스가 김준호의 2승 활약에 힘입어 SK텔레콤 T1을 4:3으로 꺾고 승리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힘든 승부가 예상됐던 CJ 엔투스를 승리로 이끈 것은 바로 '에이스' 김준호였다. 김준호는 어윤수를 2세트와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귀중한 1차전 승리를 거두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하 CJ 엔투스 김준호의 인터뷰 내용이다.


Q. 하루 2승으로 1차전 승리를 거둔 소감은?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는데 내 손으로 승리를 마무리 지어 정말 기쁘다.


Q. 오늘 어윤수와 대결했는데, 경기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엔트리가 발표되었을 때부터 어윤수 선수의 스타일을 분석하며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그 결과가 잘 나와서 기쁘다.


Q. 에이스 결정전 경기에 출전하게 되었을 때 심정은?

손은 떨리지 않았는데 가슴이 너무 떨렸다.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Q. 시즌 막바지에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아서 걱정하는 팬들이 많았다. 어떻게 극복했는지?

주변에서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그 덕분에 오늘 하루 2승을 거둬 승리할 수 있었다.


Q. 내일은 승자 연전방식으로 펼쳐진다. 내일 스코어를 예상하자면?

어려운 질문이다(웃음). 만약 선봉으로 진출한다면 올킬할 자신도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연습을 도와준 팀원들에게 고맙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내일 경기도 중요한 만큼 많이 응원해주시면 멋진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