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투, 팀유로 상대로 마지막 유종의 미 거둬

21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립톤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서머시즌 8강 10주차 일반부 팀유로와 핑투의 경기에서 핑투가 2:1 역전승을 거뒀다. 두 팀 모두 2패로 탈락이 확정된 상태의 경기였지만 치열한 대결과 재밌는 요소가 많이 보였던 경기였다.

팀유로는 초반부터 핑투를 몰아부치며 순식간에 2: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진 3라운드, 양 팀은 서로 킬을 주고 받으며 팀유로의 채두혁과 핑투의 황인섭이 1:1상황을 맞이했다. 핑투의 황인섭은 1:1상황에서 채두혁을 잡아내며 1:2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팀유로는 남은 전반 2라운드를 모두 승리로 가져가며 전반전을 4:1로 마치며 유리하게 후반전은 맞이했다. 팀유로는 후반전에서도 6, 7라운드를 쉽게 가져가며 6:1로 1세트를 승리했다.

화이트스콜에서 펼쳐진 2세트에서도 팀유로가 경기를 주도했다. 팀유로는 3:1로 앞선 상황, 전반 마지막 5라운드에서 머신건을 사용하는 재밌는 장면을 연출하며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는 핑투에게 기회로 다가왔다. 핑투는 후반전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5:5 골든 라운드까지 이끌어냈다.

팀유료의 예능은 마지막 골든 라운드에서도 발휘됐다. 마지막 1:1상황에서 채두혁은 C4를 설치한 상황에서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아 유리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5초를 남겨두고 대치하던 상황에서 총에서 칼로 바꾸며 세레머니 플레이를 했고, 가까스로 C4가 해체되며 승부는 1:1 동점이되었다.

승부를 결정지을 마지막 프로방스에서 펼쳐진 3세트, 양 팀의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결국 끝까지 최선을 다한 핑투가 2:1로 역전에 성공하며 이번 시즌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뒀다.


립톤 2014 섬머 서든어택 챔피언스 8강 10주차 일반부 B조

팀유로 1 VS 2 핑투

1세트 팀유로 6 VS 1 핑투 웨스턴
2세트 팀유로 5 VS 6 핑투 화이트스콜
3세트 팀유로 4 VS 6 핑투 프로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