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 펼쳐진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이하 HCC)에서는 갓드로 팀과 선비 팀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쳤다.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한 갓드로 팀에서는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와 부진했던 선수에게 명예 회복의 기회를 부여하였고, 이번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선비 팀은 팀 자체의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양 팀 모두 명예 회복이 필요했던 마지막 경기에서 선비 팀이 팀장 'FeelFree' 오정훈 선수의 올킬 활약으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명예 회복이 필요한 양 팀의 경기에서 선봉으로 나온 선수는 HCC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타요' 안창현 선수와 선비 팀의 팀장 'FeelFree' 오정훈 선수였다. 오정훈 선수는 주문 도적을, 안창현 선수는 전사를 꺼낸 첫 세트에서 손 패에 가젯잔 경매인을 확보하고 상대 방어구 제작자를 빠르게 처리하는 데 성공한 오정훈 선수가 수월하게 선취점을 따낸다.

두 번째 세트, 안창현 선수는 주문 도적에 좋은 상성을 가진 거인 흑마법사를 선택한다. 첫 손 패에 가젯잔 경매인을 확보한 오정훈 선수는 연이어 은폐와 그림자 밟기까지 확보하며 유리하게 출발한다. 안창현 선수는 4턴에 빠르게 산악 거인을 올리며 승부를 띄우지만, 오정훈 선수는 혼절시키기로 거인을 올리고 가젯잔 경매인을 통해 손 패를 넉넉히 확보한다. 결국 흑마법사의 생명력이 8남은 상황에서 절개 2장을 찾아낸 오정훈 선수가 두 번째 세트도 승리하게 된다.

3세트, 안창현 선수의 마지막 선택은 주문 도적이었다. 오정훈 선수는 또다시 가젯잔 경매인과 리로이 젠킨스를 확보하며 유리하게 출발한다. 가젯잔 경매인을 확보하지 못한 안창현 선수는 암살자의 검에 2장의 맹독을 모두 사용하며 승부수를 던지고, 암살자의 검-폭풍의 칼날-리로이 젠킨스-냉혈로 이어지는 콤보를 완성하며 반격에 성공한다.

4세트, 오정훈 선수는 주문 도적의 카운터라 할 수 있는 냉기 마법사 덱을 꺼내 든다. 시간을 끌면 불리한 게임이 될 것을 간파한 안창현 선수는 6턴에 리로이 젠킨스를 활용하며 빠르게 피해를 누적시킨다. 7턴에 생명력이 11까지 빠진 오정훈 선수는 극적으로 얼음 방패 확보에 성공하고, 낮아진 생명력을 바탕으로 용암 거인 2장을 한 번에 배치하며 승기를 가져온다. 결국, 알렉스트라자까지 활용하며 오정훈 선수가 승리, 1:0으로 앞서가게 된다.



▲ 서로 생명력이 8남은 상황에서 극적으로 절개 2장을 확보한 오정훈 선수가 승리!



갓드로 팀의 두 번째 주자는 '썰리는설리' 한준성 선수였다. 첫 세트에서 오정훈 선수는 도적을, 한준성 선수는 드루이드를 꺼내 든다. 급속 성장과 정신 자극 2장을 첫 손 패로 확보한 한준성 선수는 정신 자극을 활용하여 보랏빛 여교사를 빠르게 배치하며 상대 생명력을 압박하고, 8턴에 동전 한 닢과 함께 자연의 군대와 야생의 포효를 활용하며 승리를 가져간다.

2세트, 오정훈 선수는 드루이드 상대로 의외의 마법사 카드를 꺼내 들었다. 역 상성이라 할 수 있는 덱을 선택한 오정훈 선수는 물의 정령과 얼음 화살을 활용하며 수월하게 중반 타이밍을 넘기고, 마법사에게 유리한 후반전으로 게임을 몰고가는 데 성공한다. 상대 라그나로스까지 눈보라와 얼음창으로 제거한 오정훈 선수는 10턴에 알렉스트라자와 환영 복제를 활용하며 승기를 잡고, 불덩이 작렬을 적중시키며 2세트를 가져간다.

한준성 선수는 3세트에 돌진 하수인을 다수 활용하는 사냥꾼 덱을 꺼내 들었고, 5턴에 상대 생명력을 10까지 떨어뜨리는 화력을 보여주며 6턴 만에 승리를 가져간다. 4세트에 오정훈 선수는 다수의 도발 하수인과 치유 주문을 사용하는 완벽한 드루이드 카운터 덱을 꺼내며 승리,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간다.

블라인드로 진행된 5세트, 한준성 선수는 자신의 주특기인 핸드 파괴 도적 덱을, 오전훈 선수는 사냥꾼 덱을 선택한다. 한준성 선수는 시린빛 점쟁이를 그림자 밟기하며 빠르게 산악 거인을 뽑아내는 데 성공하지만, 오정훈 선수는 광기의 화염술사와 사냥꾼의 징표를 활용하며 수월하게 처리한다. 결국, 상대의 하수인을 덫으로 막아내고 빠르게 피해를 누적시킨 오정훈 선수가 폭발의 덫으로 결정타를 넣으며 승리, 선봉 올킬에 한 라운드만을 남겨놓게 된다.



▲ 모든 하수인을 묶는 '마법 같은' 운영으로 오정훈 선수가 2연승을 달리게 된다.



갓드로 팀의 대장은 현재 전설 1위에 빛나는 온라인 최강자, '대형잡채' 조강현 선수였다. 첫 세트, 양 선수는 똑같은 주문 도적 덱을 꺼내 들었다. 양 선수 모두 가젯잔 경매인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먼저 승부수를 던진 선수는 조강현 선수였다. 조강현 선수는 에드윈 밴클리프를 배치하며 상대의 생명력을 14까지 떨어뜨리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오정훈 선수는 8턴에 가젯잔 경매인과 은폐를 활용하며 손 패를 확보하고 주문으로 상대에게 피해를 주며 승리를 가져간다.

조강현 선수는 두 번쨰 세트에 주문 도적의 카운터인 냉기 마법사를 꺼낸다. 상대의 덱을 예측한 오정훈 선수는 3턴에 에드윈 밴클리프를 12/12로 만들며 승부수를 띄우지만, 상대의 증발시키기에 허무하게 밴클리프를 잃으며 경기를 내주게 된다.

1:1의 상황에서 승부의 분수령이 될 3세트, 오정훈 선수는 사냥꾼 덱으로 마법사를 상대한다. 마법사에게 다소 까다로운 요정용을 빠르게 배치한 오정훈 선수는 7턴까지 요정용으로 꾸준히 피해를 주면서 필드를 장악하고, 사바나 사자와 남작 게돈의 활약으로 승리, 2:1의 스코어로 앞서가게 된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4세트, 조강현 선수는 주술사를 택한다. 상대에게 '개들을 풀어라'가 없는 것을 이용한 조강현 선수의 과감한 직업 선택은 그대로 적중하여 우월한 필드 장악력으로 게임을 유리하게 끌고 간다. 그러나 오정훈 선수는 고정 사격과 신비한 사격, 폭발의 덫으로 꾸준히 피해를 입히며 필드를 빼앗긴 상황에서도 상대의 체력을 깎는 데 성공하고, 도박 수로 배치한 라그나로스가 절묘한 제구력을 선보이며 상대 본체를 타격하여 올킬 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 오늘 경기로 다음주부터 진행되는 포스트 시즌의 대진표가 완성되었다.




◆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HCC) B조 6경기 갓드로 vs 선비


1라운드: 타요 [패] vs [승] FeelFree
1세트- 전사 (패):(승) 도적
2세트- 흑마법사 (패):(승) 도적
3세트- 도적 (승):(패) 도적
4세트- 도적 (패):(승) 마법사

2라운드: 썰리는설리 [패] vs [승] FeelFree
1세트- 드루이드 (승):(패) 도적
2세트- 드루이드 (패):(승) 마법사
3세트- 사냥꾼 (승):(패) 마법사
4세트- 사냥꾼 (패):(승) 드루이드
5세트- 도적 (패):(승) 사냥꾼

3라운드: 대형잡채 [패] vs [승] FeelFree
1세트- 도적 (패):(승) 도적
2세트- 마법사 (승):(패) 도적
3세트- 마법사 (패):(승) 사냥꾼
4세트- 주술사 (패):(승) 사냥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