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운영의 최고봉! Zeng Guoyi가 드루이드로 최승하의 주문 도적덱을 격파하며 가뿐한 2승을 챙겼다.

7월 27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하스스톤 한중마스터즈 결승전 2세트에서 최승하는 주문 도적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그러나 Zeng Guoyi의 안정적인 운영이 빛을 발하면서 최승하에게는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최초 멀리건에서 최승하와 Zeng Guoyi 모두 좋은 손패가 잡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승하는 해당 핸드를 그대로 가져가기로 결정한 반면, Zeng Guoyi는 모든 카드를 바꾸고 나서 나쁘지 않은 결과를 가져왔다. Zeng Guoyi는 급속성장으로 빠르게 서리바람 설인을 냈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최승하 역시 빠르게 에드윈 밴클리프를 내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숲의 수호자가 에드윈 밴클리프에 침묵을 걸면서 최승하가 극히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이어서 발톱의 드루이드를 도발로 내며 철옹성을 단단히 쌓은 Zeng Guoyi를 공략하기 위해 최승하가 많은 손패를 사용하면서 전황은 더욱 암울해졌다. 그래도 가젯잔 경매인이 등장한다면 전황을 뒤집을 수 있는 상황.

설상가상으로 Zeng Guoyi가 5턴만에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를 내보내면서 상황은 더 암울해졌다. 하지만 가젯잔 경매인이 손에 잡히면서 마지막 반전을 노려볼 여지가 생겼고, 재등장한 라그나로스의 화염구가 도적의 명치로 향하면서 필드를 잡을 기회가 생기긴 했다. 하지만 피니시로 이어질 콤보를 찾지 못하면서 주도권은 다시 Zeng Guoyi에게로 넘어갔다.

도적의 체력을 9까지 줄인 Zeng Guoyi는 한껏 여유가 있는 상황이 됐다. 전쟁의 고대정령을 도발로 내면서 수비를 굳히자 최승하는 셀프명치를 각오해서라도 전쟁의 고대정령을 치울 수밖에 없었고, 이에 Zeng Guoyi는 발톱의 드루이드를 돌진으로 내보내며 피니시, Zeng Guoyi가 순식간에 2점을 따냈다.


하스스톤 한중마스터즈 결승

'하스스톤' 최승하 0 vs 2 Zeng Guoyi

1세트 '하스스톤' 최승하(마법사) 패 vs 승 Zeng Guoyi(드루이드)
2세트 '하스스톤' 최승하(도적) 패 vs 승 Zeng Guoyi(드루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