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애로우즈가 깔끔하게 스노우 볼을 굴리면서 4세트를 가져갔다. 초반부터 소규모 국지전에서 완벽히 승리한 KT 애로우즈는 꾸준히 오브젝트를 챙기면서 차이를 벌려 나갔다. 그 결과, SKT T1 S는 힘을 쓸 수 없었고 승부는 최종전을 향했다.


KT 애로우즈는 경기 시간 4분 만에 첫 번째 드래곤을 가져갔다. 그리고 지난 경기에서 매서웠던 쉔과 이블린 갱을 당하지 않기 위해 '루키' 송의진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첫 전투는 KT 애로우즈의 블루 버프 쪽에서 일어났다. 이블린과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빠르게 합류하면서 '카카오' 이병권을 잡는 듯했다. 하지만 '하차니' 하승찬의 슈퍼 세이브를 통해 오히려 2킬을 가져간 쪽은 KT 애로우즈였다.

그리고 미드에서 KT 애로우즈가 SKT T1 S 정글과 미드 라이너를 모두 잡아냈다. 추가로 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스노우 볼을 굴릴 준비를 마쳤다. 기세 오른 KT 애로우즈는 폭풍처럼 몰아쳤다. 주도권을 잡자 버프 컨트롤에 들어간 것.

KT 애로우즈는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힘을 줄이기 위해 빠르게 1차 타워 철거에 들어갔다. 미드와 봇 타워를 철거한 뒤, 드래곤까지 가져간 KT 애로우즈였다. 경기 시간 17분, 양 팀의 글로벌 골드 격차는 6천 골까지 벌어졌다. 이 시점에 KT 애로우즈는 이미 완벽히 시야 장악을 마친 상태였다.

봇 2차 타워까지 파괴한 KT 애로우즈, 그대로 SKT T1 S의 본진을 두드렸다. SKT T1 S는 이를 막지 못했고 봇 억제기가 파괴되고 말았다. KT 애로우즈의 다음 목표는 미드였다. 눈 깜짝할 사이에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됐다. KT 애로우즈는 멈추지 않았다. 22분만에 4세트를 가져가면서 최종전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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