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블루가 3대 1로 형제팀인 화이트를 꺾고 롤챔스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8월 1일 금요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롤챔스 섬머 2014 4강 2경기. 삼성 갤럭시 블루와 화이트의 형제 내전이 펼쳐졌다. 이 대결은 '사실상 결승'이라는 말이 솔솔 흘렀다. 그 만큼 지금까지 보여준 양 팀의 경기력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용산 e스포츠 경기장은 삼성 갤럭시 야광봉 일색이었다.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경기가 시작됐다.

1세트, 2세트 모두 MVP는 삼성 블루의 '에이콘' 최천주가 획득했다. 최천주는 최근 탑 라인의 뜨거운 감자인 마오카이, 그라가스를 플레이했다.



1세트에서 최천주의 마오카이는 그야말로 불사신. 바론을 사냥하고 있는 삼성 화이트의 한 가운데 들어가 혼자 날뛰었다. 절대 죽지 않았고, 대미지 또한 상상 이상이었다. 최천주만 활약 해서 이겼느냐. 그 건 아니었다. 삼성 블루의 미드 라이너 '다데' 배어진의 라이즈도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힘든 상황에서도 한타로 극복한 삼성 블루의 뒷심이 돋보였다.

2세트도 삼성 블루가 승리했다. 최천주의 그라가스는 예술적인 술통 폭발을 여러 번 보여줬다. 이만하면 '예술 폭발'이라는 말을 갖다 붙여도 될 정도였다. 2세트는 화려한 한타가 여러 번 나오는 명경기였다.

궁지에 몰린 삼성 화이트는 3세트에 승리하면서 역전의 불씨를 살렸다. 원거리 딜러 '임프' 구승빈의 트리스타나는 펜타킬을 할 뻔 했지만, '폰' 허원석의 오리아나가 마지막 킬을 획득했다.

하지만 삼성 블루는 4세트에서 뛰어난 전투력으로 승리를 따냈다. '다데' 배어진의 제드, '데프트' 김혁규의 코르키가 화력전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결국, 삼성 블루가 세트스코어 3대 1로 부산 해운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했다. 2회 연속 롤챔스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결승전 상대는 KT 애로우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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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식스 롤챔스 섬머 2014시즌 4강 2경기 결과

삼성 블루 vs 삼성 화이트 - 3:1 삼성 블루 승리

1 set - 삼성 블루 (승) vs 삼성 화이트 (패)
2 set - 삼성 블루 (승) vs 삼성 화이트 (패)
3 set - 삼성 블루 (패) vs 삼성 화이트 (승)
4 set - 삼성 블루 (승) vs 삼성 화이트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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