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ual이 S클라스를 제압하며 팀전 결승에 진출했다.

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피파 온라인 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4 팀전 4강 1경기에서 Visual이 S 클라스를 상대로 마지막 세트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양 팀은 서로 같은 Visual 클럽 소속으로 서로를 잘 알고 있는만큼 멋진 승부가 연출됐다.

이번 시즌 4강에서 첫 출전한 김승섭은 초반부터 정찬희를 쉴새없이 몰아부쳤다. 시작하자마자 전반 10분 패널트킥을 얻어낸 김승섭은 1:0으로 앞서나갔고, 이후 전반 35분 경에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후 Visual 정찬희는 후반에 만회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결국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하며 김승섭이 선봉 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 Visual에서는 김승섭을 잡기 위해 장우영을 내세웠다. 김승섭과 장우영은 최전방에 08, 09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사용하며 재밌는 대결구도를 만들었다. 두 선수는 전반전 내내 치고 받는 접전을 펼치며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고요했던 그라운드에 골을 먼저 알린 것은 장우영의 이브라히모비치였다. 장우영은 한 점 차이를 경기 끝까지 지켜내며 1:1 원점을 만들었다.

S클라스에서 중견으로 출전한 김동현은 장우영을 상대로 수비 축구를 구사했다. 장우영이 주도권을 잡고 있었지만 단단한 김동현의 빗장 수비에 공격 타이밍을 잡지 못하며 양 선수 모두 무실점으로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전에서 장우영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공 점유율에서 계속 앞서던 장우영은 결국 크로스를 통한 선취점을 따내며 2킬에 성공했다.

S클라스의 마지막 주자 정세현은 뛰어난 개인기 컨트롤을 통해 장우영의 수비를 모두 따돌리며 전반 15분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후 장세현은 주도권을 계속 쥐며 경기를 풀어나갔고, 한 골 차이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이어졌다.

▲ VIsual 우현택


결승 진출을 향한 마지막 5세트, Visual의 대장 우현택은 전반 18분 자로 잰듯한 패스 이후 깔끔한 마무리 슛으로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양 선수는 후반전으로 접어들자마자 체력이 저하된 선수들을 교체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우현택은 후반 13분 추가 골을 성공시키며 상황을 2:0으로 만들어냈다.

정세현은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만회하며 기적의 역전을 만들어 보려했지만 마지막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Visual이 3:2로 S클라스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피파 온라인 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4 팀전 4강 1경기

S클라스 2 VS 3 Visual

1세트 김승섭 2 VS 1 정찬희
2세트 김승섭 0 VS 1 장우영
3세트 김동현 0 VS 1 장우영
4세트 정세현 1 VS 0 장우영
5세트 정세현 1 VS 2 우현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