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 펼쳐진 롤 챔피언스의 명장면을 보아보는 롤챔스 Weekly Hot Clip!

한 주간 최고의 장면만을 모아보는 롤챔스 Weekly Hot Clip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이제 무대는 4강전. 롤챔스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경기였기에, 최고의 명경기들이 속출했습니다. 그리고 그 명경기 속에서는 수많은 명장면이 탄생했죠. 그 멋진 장면 중에서도 가장 환상적인 장면들만 모은 7월 5주차 롤챔스 Weekly Hot Clip. 지금 출발합니다!


Clip 1. 이보다 더 화려할 수 없다, 바론 스틸에 이은 펜타킬!

혼자서 상대 챔피언 다섯을 모조리 쓸어담는, 리그오브레전드 최고의 볼거리 펜타킬. 수많은 명경기로 가득했던 섬머 시즌이었지만, 유독 펜타킬만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을 한 방에 날릴 만큼 멋진 펜타킬이 SKT T1 S와 KT 애로우즈의 4강전 맞대결에서 등장했습니다.

화려함의 정수, 롤챔스 2014 섬머 시즌 최초의 펜타킬을 달성한 주인공은 SKT T1 S의 AD 캐리, '뱅' 배준식입니다.


▲ 섬머 시즌 첫 펜타킬의 주인공은 바로 SKT T1 S의 뱅!


경기 초반, SKT T1 S의 히어로는 'easyhoon' 이지훈의 오리아나였습니다. 라인전 상황에서 초반 강캐인 아리를 상대로 잘 성장하는 것에 성공했죠. 또한, 한타에서도 그 흔한 공기팡 한번 없이 환상적인 궁극기 활용으로 계속해서 교전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이런 오리아나의 활약을 바탕으로 SKT T1 S는 조금씩 앞서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뱅의 트리스타나도 그러한 한타속에서 잘 성장해 나갔습니다. AD 캐리 중심의 현 롤챔스에서 트리스타나의 성장은 게임 승리의 보증 수표와 같은 것이였죠.

하지만 트리스타나는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합니다. 뱅의 패기가 너무 과했기 때문일까요? 트리스타나는 아쉬운 위치 선정과 너무 과감한 움직임으로 상대에게 잘리는 모습을 여러 번 보여주었습니다. 트리스타나를 잘 키우는 것에 성공한 SKT T1 S가 무난히 승리할 것을 보였으나, 뱅의 아쉬운 플레이로 경기는 점점 알 수 없게 되었죠.


▲ 경기 중반까지의 뱅은 아쉬운 모습을 수차례 보여줍니다


진정한 남자는 실수를 변명하기 보다 행동을 만회하는 법. 뱅은 자신의 실수를 모두 덮을 만한 멋진 플레이를 보여줍니다. 바로 펜타킬로 말이죠.

교전의 시작은 SKT T1 S가 불리했습니다. 그라가스와 이블린이 먼저 잘리고 시작했기 때문이죠. 수적 우위를 점한 KT 애로우즈는 그대로 바론 사냥을 시도합니다. 이미 양 팀 모두 성장할대로 성장한 상태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적 우위는 그 어떤 요소보다 중요했죠. 다섯 챔피언이 모두 생존한 KT 애로우즈였기에, 바론을 무난히 획득하고 유리한 고지로 올라설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이지훈의 오리아나가 다시 한 번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정적인 순간, 이지훈이 바론 스틸에 성공한 것입니다. 바론까지 획득한 SKT T1 S 앞에, 상대 머릿수의 우위는 더 이상 무의미했습니다. KT 애로우즈는 이미 바론에 의해 상당히 많은 체력을 잃은 상태였고, SKT T1 S는 팀 화력의 중심인 오리아나와 트리스타나가 건재했기 때문이죠.


▲ 오리아나의 절묘한 바론 스틸! (영상 캡쳐:온게임넷)


이지훈의 오리아나가 바론 스틸을 통해 만들어준 판. 오늘의 주인공인 뱅의 트리스타나가 날아다니기 시작합니다. 문자 그대로 정말 로켓 점프를 이용해서 날아다니죠!

이 교전에서 뱅이 보여준 앞 점프는, 경기 초반 보여주었던 패기만 있는 무모한 점프가 아니었습니다. 승부를 결정짓는 '캐리로의 비상'이었죠. 트리스타나가 만들어낸 펜타킬로 경기는 그대로 SKT T1 S가 가져가게 됩니다. 화려함과 실속 모두 챙긴 최고의 플레이였죠.

뱅 선수가 보여준 펜타킬은 여름 밤의 더위를 한방에 날린, 시원한 플레이였습니다.


▲ skt t1 s 뱅의 펜타킬 (영상 출처:온게임넷)



Clip 2. 하나 보단 역시 둘이지! KT 애로우즈가 선보인 더블 순간이동 조합!

탑 라이너의 순간이동을 활용한 운영은 것은 더 이상 특이한 운영이 아닙니다. 오히려 순간이동 없이 게임을 운영하는 것이 더 독특할 정도로, 이미 순간이동은 롤챔스에서 기본적인 운영이 되었죠.

2대 2로 맞붙는 것과, 3대 2로 맞붙는것의 차이는 큽니다. 상대에 비해 다소 성장하지 못하였더라도, 수적 우위는 성장의 차이를 극복하는 가장 단순하고도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탑 라이너들이 순간이동을 소환사 주문으로 선택하죠.

KT 애로우즈와 SKT T1 S의 4강전 5세트. 양 팀의 탑 라이너는 모두 순간이동을 소환사 주문으로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KT 애로우즈는 탑 라이너의 순간이동 선택에 더불어 미드 라이너까지 순간이동을 사용하는, 이른바 '더블 순간이동' 운영을 선보입니다.

두 개의 순간이동을 선택한 KT 애로우즈. 과연 이 전략은 효율적으로 작용 할 수 있을까요?


▲ KT 애로우즈는 두 개의 순간이동을 준비합니다 (영상 캡쳐:온게임넷)


교전의 시작은 KT 애로우즈가 불리했습니다. KT 애로우즈의 봇 듀오는 자신의 포탑을 상대 봇 듀오에게 먼저 내준 상황이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SKT T1 S의 '호로' 조재환의 렝가는 절묘한 타이밍에 궁극기를 활용하여 KT 애로우즈의 봇 듀오를 덮칩니다. 너무나 완벽한 타이밍이기에 SKT T1 S가 이 교전에서 크게 승리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KT 애로우즈는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들이 준비한 순간이동 두 개를 동시에 사용합니다.


▲ 두 개의 순간이동이 동시에 봇 라인을 덮친다! (영상 캡쳐:온게임넷)


갑작스러운 그라가스와 카사딘의 합류에 SKT T1 S는 당황합니다. 그도 그럴게 두명의 챔피언이 동시에 등장했기 때문이죠. 탑 라이너 그라가스의 합류야 예상했겠지만, 카사딘의 합류는 SKT T1 S를 당황시키기 충분했습니다.

여기에, 의외의 장소에서 등장한 카사딘에 의해 SKT T1 S는 더더욱 당황하게 됩니다.


▲ 카사딘은 높은 기동성으로 빠르게 전장 합류에 성공! (영상 캡쳐:온게임넷)


카사딘은 정글 지역에서 갑작스레 나타나서 교전에 합류합니다. 바로 카사딘의 궁극기, 균열 이동의 높은 기동성이 있었기에 가능한 플레이었죠.

그라가스는 궁극기, 술통 폭발을 사용하기 쉬운 곳으로 순간이동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카사딘은 일부러 교전지역에서 약간 떨어진 쪽으로 순간이동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균열 이동을 사용해서 순식간에 상대와의 거리를 좁히죠. 이 플레이는 더 넓은 포위망을 펼치는 결과를 만들어냈고, 그 효과는 뛰어났습니다.

이미 KT 애로우즈가 크게 이득을 챙긴 상황. 뒤늦게 '마린' 장경환의 그라가스가 순간이동으로 합류하지만, 이미 전투는 끝났고 오히려 1킬만 더 헌납하는 최악의 결과만을 낳습니다.

추격의 마지막은 '카카오' 이병권의 전매특허, '카카오킥'으로 화려하게 장식. 이 교전의 승리로 KT 애로우즈는 크게 앞서가기 시작합니다.

그야말로 '두 개의 순간이동이 만들어낸 결승행 티켓'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의 환상적인 플레이었습니다.


▲KT 애로우즈의 더블 순간이동 운영 (영상 출처:온게임넷)



Clip 3. 주인공은 마지막에 나타나는 법! 다데 라이즈의 화려한 등장!

적의 강력한 화력 앞에, 더는 버틸 수 없는 상황. 적은 점점 아군의 목을 죄어옵니다. 아군은 더 이상 싸울 용기마저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이제 다 틀렸다고 생각하는 순간, 밝은 빛과 함께 나타난 주인공이 적을 상대합니다. 그리고는 실의에 빠진 아군에게 용기를 주고 불리했던 전투를 승리로 이끌죠.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상황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 같은 상황을 다데 '배어진'이 롤챔스 4강전에서 만들어 냅니다.


▲ 다데는 자신에게 '다데 장군'이라는 별명을 붙여 준 라이즈를 선택합니다 (영상 캡쳐:온게임넷)


삼성 블루와 삼성 화이트의 4강전 1세트. 삼성 화이트는 교전에서 계속 승리를 거두며 화력으로 삼성 블루를 압도하고 있었습니다. 경기 시작 25분경, 글로벌 골드의 격차는 8천 골드에 육박할 정도로 삼성 화이트가 크게 앞서나가고 있었죠.

하지만 삼성 블루에게도 한 가닥의 희망은 있었습니다. 바로 다데의 라이즈가 잘 성장했기 때문이죠. 캐리력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라이즈였기에, 삼성 블루도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올지도 모르는 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수비하며 버텨가고 있었습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삼성 화이트 입장에선 상대의 라이즈만 잡아낸다면 더는 거칠 것이 없는 상황이었죠. 그리고 삼성 화이트는 그것을 실천합니다. 미드 라인에서 '댄디' 최인규의 렝가가 기습적인 궁극기 활용으로 라이즈를 잡아낸 것이죠. 단 하나 남은 불안요소를 제거했기에, 이제 경기는 삼성 화이트쪽으로 완벽하게 넘어간 것처럼 보였습니다.


▲렝가의 환상적인 궁극기 활용으로 라이즈를 잡아내는 것에 성공! (영상 캡쳐:온게임넷)


단 하나의 불안요소마저 제거한 삼성 화이트. 삼성 화이트는 삼성 블루의 숨통을 확실히 끊기 위해 상대의 본진으로 진격했습니다.

하지만 삼성 블루의 저항은 거셌습니다. 삼성 블루의 수호신, '에이콘' 최천주의 마오카이는 억제기 앞 타워에서 최후 방어선을 펼치며 홀로 적 진영으로 뛰어듭니다.


▲ 에이콘의 마오카이 특공! 어떤 결과가 만들어질까? (영상 캡쳐:온게임넷)


하지만 삼성 화이트는 당황하지 않습니다. 마오카이를 무시한 채, 후방에 있던 '데프트' 김혁규의 트위치를 먼저 공격하죠. 그리고 트위치를 안정적으로 제거하는것에 성공합니다. 비록 마오카이는 살아있었지만, 삼성 화이트에 크게 위협이 되진 않았습니다. 곧이어 이블린까지 빈사상태로 만들어 전투에서 이탈시키는 것에 성공합니다. 연속적인 좋은 플레이로 삼성 화이트는 더더욱 유리한 고지에 올라섭니다.

삼성 블루는 왜 그런 무모한 특공을 벌였을까요? 그것은 바로 '다데 장군'의 귀환의 시간을 벌어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다데가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전장에 합류합니다.


▲ 강렬한 빛과 함께 등장한 영웅, 다데 장군! (영상 캡쳐:온게임넷)


하지만 삼성 화이트는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화력의 큰 축을 담당하는 트위치는 이미 잡아내었고, 이블린도 아직 전장에 합류하지 못한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오카이와 쓰레쉬의 화력은 크지 않았기에, 다데의 라이즈만 잡으면 된다고 판단한 삼성 화이트는 라이즈를 잡기 위해 다섯 챔피언 모두가 달려들었습니다.


▲ 상대는 하나, 다섯을 이길 수 없을 거다! (영상 캡쳐:온게임넷)


하지만 괜히 라이즈가 다데고, 다데가 라이즈가 아니었습니다. 라이즈는 영화의 한 장면처럼, 수많은 적과 홀로 대치하며 싸웁니다. 1 대5의 대결, 머릿수만 따지면 당연히 블루가 패배하는 싸움입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적에게 쓰러지지 않는 것이 이 바닥의 법칙! 그리고 다데는 주인공이었습니다.


▲ 홀로 다섯명의 챔피언과 맞서는 다데의 라이즈 (영상 캡쳐:온게임넷)


영웅의 등장은 아군에게 용기를 줍니다. 다데의 등장에 용기를 얻은 삼성 블루는 삼성 화이트의 챔피언들과 맞섭니다. 다데의 합류 이후의 전투는 더 이상 삼성 화이트에게 유리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다데의 라이즈는 강했고, 전장의 흐름을 뒤바꿀 힘이 있었습니다.

다데의 합류로 이 전투는, 전투 초반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인 삼성 블루의 대승으로 마무리됩니다.


▲ 다데 장군의 슈퍼 캐리, 한타를 승리로 이끌다 (영상 캡쳐:온게임넷)


그리고 이 전투를 기점으로 경기 주도권은 삼성 블루에게 넘어갑니다. 삼성 블루가 1세트에서 보여준 대역전극. 바로 이 전투가 그 역전극의 서막이었습니다.


▲ 주인공은 항상 마지막에 등장하는 법! (영상 출처:온게임넷)



Clip 4. 뱅이 펜타킬을 했다고? 그럼 나도 할 수 있어! 임프의 조금 못미친 펜타킬

KT 애로우즈와 SKT T1 S의 4강전 3세트에서 보여준 뱅의 펜타킬. 펜타킬이 등장했을 때 롤챔스 현장은 흥분의 도가니였습니다. 많은 관중은 펜타킬에 열광하였고, 펜타킬의 주인공인 뱅에게 환호했습니다. 쇼맨십과 퍼포먼스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삼성 화이트의 AD 캐리, '임프' 구승빈도 이에 질세라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미드 라인에서 펼쳐진 교전, 임프는 우선 상대 그라가스를 잡아내며 가볍게 1킬을 올립니다. '마타' 조세형의 알리스타가 상대 딜러진을 효과적으로 묶어 놓고 있을 때를 잘 파고든 임프의 위치 선정이 빛난 1킬이 었습니다. 그리고 이 1킬은 앞으로 펼쳐진 임프 원맨쇼의 시작이었죠.


▲ 가볍게 첫번째 킬을 만들어내는 임프 (영상 캡쳐:온게임넷)


트리스타나는 킬이나 어시스트를 올리면 이동기인 로켓 점프가 초기화 되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뱅역시 이러한 로켓 점프의 초기화를 이용하여 펜타킬을 만들어냈는데요, 임프도 다시 한 번 폴짝 뛰어 삼성 블루의 모르가나를 공격, 더블 킬을 만들어 냅니다.


▲ 로켓 점프에 이은 폭풍 딜링! 더블킬 달성 (영상 캡쳐:온게임넷)


좋은 포지션을 확보한 임프는 거침없이 시비르와 렝가를 잡아내며 쿼드라 킬을 달성합니다.


▲ 거침없이 쿼드라 킬을 달성하는 임프, 펜타킬까지 단 하나의 킬만을 남겨두다! (영상 캡쳐:온게임넷)


펜타킬까지 앞으로 1킬만 남은 상황! 삼성 화이트는 마타의 알리스타를 제외한 모든 챔피언이 살아있었고, 임프의 체력도 넉넉하였기에 무난한 펜타킬 달성이 예상되었습니다. 임프 선수의 머릿속엔 '펜타, 펜타' 하는 울림이 울려 퍼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펜타킬을 향한 임프의 마지막 로켓 점프! 하지만 여기에 돌발적인 변수가 작용합니다.

그렇습니다. 임프의 펜타킬을 저지한건 같은 편 미드라이너, '폰' 허원석의 오리아나였습니다.


▲ 임프의 펜타킬을 저지하는 것에 성공(?)한 폰의 오리아나 (영상 캡쳐:온게임넷)


사실 폰이 임프의 펜타킬을 일부러 막았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전투 과정에서 '댄디' 최인규의 리 신이 트위스티드 페이트에 의해 죽을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죠. 리 신을 살리기 위해 오리아나의 E스킬(명령: 보호)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의도치않은 킬이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펜타킬엔 좋지 않은 징크스가 있습니다. 펜타킬을 거둔 팀은 대회에서 좋지 않은 성과를 거둔다는 것이죠. 실제로 펜타킬을 거둔 팀이 그 시즌에 롤챔스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폰 역시 그러한 징크스를 알고 있었던 걸까요? 이 결과가 어떻게 작용될지 그 당시엔 알 수 없었지만, 폰 선수의 행동은 팀을 위한 좋은 플레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펜타킬을 올리던, 쿼드라 킬을 올리던 교전의 승리는 변함없었습니다. 임프 선수에겐 조금 아쉽지만, 경기는 임프의 활약으로 3세트는 삼성 화이트가 가져오게 됩니다.

이 장면은 앞으로도 임프 선수에겐 두고두고 기억될 장면이 아닐까 싶네요. 여러 가지 의미로 말이죠!


▲ 임프의 펜타 키...아니 쿼드라 킬! (영상 출처:온게임넷)



▲ 임프 선수의 마음을 대변한 외국인 팬들. 오 마이 갓! (영상 캡쳐:온게임넷)




명장면으로 가득했던 롤챔스 4강전. 수많은 명장면들을 단 몇개의 영상으로 정리하기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4강 맞이 특별 보너스 클립을 준비했습니다. 그럼 남은 보너스 클립도 재밌게 즐겨주세요!


Bonus 1. 우린 전우를 버리지 않는다. 삼성 블루의 끈끈한 팀 워크!

도저히 질 것 같지 않는 포스를 보이는 삼성 블루. 그 강함의 원천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다데' 배어진의 순도 높은 캐리력? '데프트' 김혁규의 환상적인 플레이? 모두 정답입니다. 그 외에도 삼성 블루를 강하게 만드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지만, 삼성 블루의 환상적인 팀 워크도 삼성 블루를 강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서로를 위하는 팀 워크를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이 등장했습니다.

상대에 의해 고립된 에이콘의 마오카이. 누가 봐도 생존하기 힘들었던 상황에서도 삼성 블루는 전우를 버릴 수 없다는 일념하나로 에이콘을 구출하기 위해 출동합니다. 그리고 멋지게 성공하죠! 그전에 마오카이의 탱킹력이 말도 안 되는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일단 여기서는 잠시 접어둡시다.

이렇게 팀원을 서로 사랑하고 지키려는 마음이 지금의 최강 삼성 블루를 만든 건 아닐까요? 정말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멋지고 감동적인 장면이었습니다!


▲ 에이콘 일병 구하기 (영상 출처:온게임넷)



Bonus 2. 갱킹은 그냥 감으로 피하면 됩니다. 썸데이의 육감 발동!

여러분들은 어떤 방법으로 상대 정글러의 갱킹을 피하시나요? 많은 분들이 '꼼꼼한 와딩을 통한 갱킹 방지'라고 말씀하실 것 같습니다. 분명 와드를 잘 설치하는 것이 갱킹을 피하는 데 가장 중요한 행동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와드가 무한으로 유지되는 것도 아니고, 이블린 같은 챔피언은 투명 와드로는 감지할 수 없으니 와드가 완벽한 갱킹 방지책은 아니죠.

완벽하게 갱킹을 차단하는 방법. '썸데이' 김찬호는 가장 확실한 방법을 경기에서 직접 보여줍니다.

썸데이 선수만의 갱킹 차단 방법. 바로 육감의 활용입니다. 분명 썸데이는 이블린의 위치를 알 수 없었지만, 감각적인 플레이로 이블린에게 고치를 명중시키는 데 성공, 갱킹을 막아냅니다. 역시 관록은 괜히 붙는 게 아니죠.

...사실 스킬 샷이 빗나갔는데 어쩌다 보니 이블린이 맞은듯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말이죠!


▲ 썸데이, 육감 발동! (영상 출처:온게임넷)



이번에 준비한 7월 5주차 롤챔스 Weekly Hot Clip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주엔 더욱 멋진 볼거리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