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흥!" "꽥!"

삼성 화이트가 3연승을 거두며 롤챔스 섬머 2014, 3위를 달성했다. '댄디' 최인규, '마타' 조세형의 맵 장악이 완벽했고, '임프' 구승빈의 화려한 플레이도 돋보였다.



SKT T1 S는 밴픽부터 자신 있는 조합을 완성했다. 모든 라이너가 이번 시즌 잘 다뤘던 챔피언을 가져갔다. 조합 균형도 훌륭한 편이었다. 삼성 화이트는 문도 박사-렝가를 다시금 꺼내 들었다.

삼성 화이트 '댄디' 최인규의 렝가가 또 일을 냈다. 탑 라인에서 환상적인 역갱킹을 선보이며 선취점을 따냈다. 게다가 드래곤도 깔끔하게 운영으로 가져간 삼성 화이트. 글로벌 골드가 크게 벌어지기 시작했다.

미드 라인에서 수호신 역할을 하던 '이지훈' 이지훈의 오리아나도 렝가와 쓰레쉬의 갱킹에 당하면서 경기는 급속도로 기울었다. 미드 1차 타워가 수비하는 쪽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이번 시즌 끈질긴 경기가 많았던 SKT T1 S도 당연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삼성 화이트 '임프' 구승빈의 트리스타나도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1대 1 싸움으로 상대방 코그모를 제압했다. '뱅' 배준식의 코그모를 1대 1에서 완벽히 압도할 수 있다는 전략적 계산이 뒷받침된 플레이었다.

SKT T1 S는 상대방의 실수를 기다리며 수비적인 위치에서 CS만 획득했으나, 삼성 화이트의 렝가-쓰레쉬의 강력한 갱킹 콤보에 당하며 무너졌다.

삼성 화이트는 24분경 바론까지 획득하면서 글로벌 골드 차이를 1만 이상으로 벌렸다. 실수도 없었고,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착실히 밟았다.

SKT T1 S가 조금이라도 본진 밖으로 나올 때마다 '댄디' 최인규의 렝가가 어김없이 날아들었다. SKT T1 S의 쉔-이블린 콤보도 당하지 않았다. 아예 각을 주지 않았다.

'이지훈' 이지훈은 분당 CS 10개를 넘기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지만, 경기를 역전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삼성 화이트가 3세트에서 승리. 롤챔스 섬머 2014, 3위를 달성했다.


※ 선수에 대한 과도한 비방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