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온이 김종부의 선봉 올킬로 결승전에 올랐다.

양 팀의 선봉전에서 컴온이 먼저 웃었다. 선봉으로 나선 컴온의 김종부는 언리미티드B의 송지훈을 상대로 90분에 결승골을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두 선수 모두 경기 내내 수비 상황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이면서 상대에게 쉽게 슈팅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에 김종부는 측면 지역 침투를 적절히 섞으며 중앙 돌파에 힘을 실었고, 조금씩 골문에 접근하며 가능성을 키웠다. 결국 90분의 시간을 모두 소모하고 나서야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는 기회를 잡은 김종부는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의 골문을 가르며 선봉전에 승리했다.

2세트, 김효민을 불러 낸 김종부는 경기 초반 바스토스로 뚝심 있는 3번의 연속 슈팅 끝에 골을 성공시키며 한 점 앞서 나갔다. 선제골을 가져간 김종부는 한결 여유가 생겼다. 상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침착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수들을 속였고, 가볍게 빈 곳으로 공을 차 넣으며 전반에만 두 골을 기록했다.

이미 전의가 꺾인 김효민을 상대로 김종부는 후반 다시 한 번 골을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결국, 3:0이라는 큰 점수차를 지킨 김종부는 단숨에 언리미티드B의 대장 박재완을 불러내며 선봉 올킬의 바라보게 됐다.

양 팀의 운명이 걸린 3세트, 상승 기류를 탄 김종부의 공격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일방적인 김종부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박재완은 수비만 몰두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반 막바지 김종부는 짧은 패스로 순식간에 좋은 기회를 만들어내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결국, 후반에 한 골을 더 추가한 김종부는 이날 단 하나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고 내리 6골을 쏟아 넣는 폭발적인 골 결정력으로 선봉 올킬에 성공했다.

이로써 '노장' 팀이라 불리며 팀전 다크호스로 떠오른 컴온은 언리미티드 B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피파 온라인 3 아디다스 챔피언십 팀전 결승전은 16일(토) 오후 3시,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비쥬얼과 컴온간의 경기로 펼쳐지게 된다.


피파 온라인 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4 팀전 4강 2경기
Come on 승 : 패 Unlimited B

1세트 김종부 1 : 0 송지훈
2세트 김종부 3 : 0 김효민
3세트 김종부 2 : 0 박재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