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B 섬머 2014 결승전에서 SKT T1 K가 나진 소드를 3대 0으로 꺾었다. SKT T1 K는 NLB 우승으로 롤드컵 직행 불씨를 살렸다. 모두가 고른 기량을 선보였는데, 마치 작년 이맘 때 쯤의 SKT T1 K의 강력함을 느끼게 했다.
NLB는 기분 좋게 우승 한 SKT T1 K지만, 아직 거대한 산이 남아있다. 롤챔스 섬머 2014 결승 이후 펼쳐질 롤드컵 2위 결정전이 남아있기 때문. 그 상대는 SKT T1 K의 라이벌 삼성 갤럭시 화이트다. SKT T1 K는 인터뷰에서 삼성 화이트전을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SKT T1 K의 인터뷰 전문이다.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4/08/09/news/i1027815147.jpg)
Q. NLB에서 우승했다. 소감이 어떤가?
'임팩트' 정언영 : 기쁘다. NLB는 첫 우승이다. 하지만 삼성 갤럭시 화이트와 롤드컵 직행을 놓고 경기해야 되기 때문에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
'페이커' 이상혁 : 기쁘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푸만두' 이정현 : 다음 경기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많이 준비하겠다.
'피글렛' 채광진 : 모든 대회를 다 우승해봤다. 이번 롤드컵에 진출해서 2회 우승을 노리겠다.
'벵기' 배성웅 : 롤드컵에 나가고 싶다.
Q. 정언영 선수와 배성웅 선수가 거의 고정 픽이었다. 밴픽 준비는 어떻게 했나?
정언영 : 알리스타는 준비했고, 누누는 최대한 카드를 적게 보여주기 위해서 선택했다.
Q. 2세트에서 정언영 선수가 바론 스틸을 했다.
정언영 : 애초에 트리스타나를 밀려고 했다. 나진 소드의 정글러랑 탑 라이너가 바론을 치고 있었다. 체력 1000일 때 강타를 쓰길래 분쇄로 바론을 스틸했다.
Q. 탑 마오카이가 유행인데. 알리스타가 괜찮은 선택인지?
정언영 : 라인전은 조금 힘들다. 마오카이도 상대방 정글러에 따라서 위험할 수도 있는데, 누누라서 그런 찬스를 만들 수 없었다.
Q. (채광진 선수에게)베인을 선택했다. 카드를 숨기는 거였는지?
채광진 : 두 시즌 연속 베인을 한 번도 못했다. 그래서 연습을 많이 했고, 솔로 랭크에서도 25판 중 20판은 베인이었다. 하고 싶기도 했고.
Q.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 했나?
채광진 : 2세트 때 어이없는 실수를 많이 했다. 생각을 다르게 했으면 1대 1 교환이 됐었는데, 그 판단을 못 했다.
Q. 베인과 삼위일체가 잘 맞는지?
채광진 : 만두 형(이정현)이 베인으로 삼위일체가 좋다고 했다. 구를 때 더 빠르고, 좀 더 기동성이 좋아진다. 삼위일체를 많이 선택한다.
Q. 1세트 때 오리아나와 1대 1 싸움이 멋졌다. 그 때 기분은?
이상혁 : 원래 서로 안죽는 각이었다. 오리아나가 점멸로 들어 와서 제압하긴 했다. 엄청나게 기분이 좋진 않았다.
Q. (이상혁 선수에게)제드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
이상혁 : 다데 선수와 내가 제드를 쓰는데, 제드가 재미있는 챔피언이다보니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Q. 삼성 화이트와 순위결정전을 해야 한다. 2번 연속 롤챔스에서 패배했다. 어떻게 준비 할 것인가?
정언영 : 이번에 이기는 쪽이 진정한 승자 아닐까.
채광진 : 더 많은 연습과 생각이 필요하다. 최근 대세 챔피언에 대한 카운터를 잘 찾아야 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정언영 : 이번 NLB에서 좋은 모습 보여준 것 같아서 좋다. 다음 선발전, 롤챔스도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
채광진 : 사무국에 감사한다. 더 열심히 해야 하는데, 조금 더 힘냈으면 좋겠다.
배성웅 : 다음에는 롤챔스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이상혁 : 매 번 우리를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
이정현 : 삼성 화이트좀 그만 만났으면 좋겠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