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애로우즈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롤챔스 결승 무대를 밟는다. 오는 16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핫식스 롤챔스 섬머 2014시즌 결승전에서 KT 애로우즈는 전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삼성 블루와 대결을 벌인다.

뛰어난 개인기와 톡톡 튀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KT 애로우즈의 선수들. 그들의 매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KT 애로우즈의 선수들을 한 장의 카드로 만들어봤다.


1. 포텐셜 발동이 승리의 포인트, '썸데이' 김찬호

김찬호하면 떠오르는 챔피언은 역시 레넥톤이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레넥톤 장인으로 이름을 날렸다. 그랬던 그의 챔피언 폭이 엄청나게 늘었다. 이번 시즌 무려 아홉 개의 챔피언을 활용했다. 또한, 김찬호의 솔로 랭크 경기력은 최고라는 평이 많다. 예전에 비해 많이 다듬어졌지만 아직도 팬들은 그의 솔로 랭크와 프로 경기에서의 격차를 아쉬워하고 있다.



2. 롤 계의 악동, '카카오' 이병권

'스피릿' 이다윤과 마찬가지로 이병권도 리 신으로 연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독특한 움직임으로 연계시킨 리 신의 궁극기는 '카카오 킥'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하면 꼭 세레머니를 보여주는 이병권은 온게임넷의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3. 썸데이! 다메요!! '루키' 송의진

송의진의 별명은 '보급형 페이커'다. '페이커' 이상혁과 비슷한 경기력을 보여준다는 뜻이다. 예전부터 동갑내기인 '폰' 허원석에게 경쟁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왔다. 그래서일까? 이상혁과 허원석 모두 잘 다루는 야스오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이 선수, 남 잘 되는 걸 못 보는 성격이 분명하다. '썸데이' 김찬호의 펜타킬 기회를 보기 좋게 걷어 차버렸다.



4. 나무아미타불, '애로우' 노동현

노동현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드레이븐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프로의 세계는 냉혹한 법. 승률이 보장되지 않는 드레이븐보다는 코그모와 트위치를 자주 선택했다. 그 중에서 트위치로는 한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최근 마음을 다잡기 위해 머리를 밀어버린 노동현. 그를 보고 있자면 어디에선가 목탁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



5. 쓰레쉬와 블리츠크랭크, '하차니' 하승찬

하승찬은 이번 시즌 쓰레쉬로 전부 승리를 거뒀다. 특히, 쓰레쉬로 보여준 입체기동은 아직도 많은 팬들의 뇌리에 남아있다. 블리츠크랭크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하승찬. 하지만 자신감과 달리 블리츠크랭크로는... 여기까지만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