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LoL 파워 랭킹 1위인 삼성 블루가 2회 연속 롤챔스 우승에 도전한다.

8월 16일 토요일,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여름의 최강을 가리는 롤챔스 섬머 2014 시즌 결승전이 열린다. 그 뜨거운 대결의 주인공은 이번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KT 애로우즈와 직전 시즌인 롤챔스 스프링 2014의 우승자 삼성 블루다.

삼성 블루는 이번 롤챔스 섬머 2014 시즌에서 우승하면 2회 연속 롤챔스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스프링과 섬머 시즌 사이에 있던 롤 마스터까즈 합치면 1년 내내 한국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게 되는 셈이다.

2회 연속 롤챔스 우승은 SKT T1 K가 섬머-윈터 시즌을 연달아 우승하면서 첫 번째 기록을 세웠다. 그 당시 SKT T1 K는 무적의 포스를 보여주며 롤챔스 최다 연승인 19승을 달성했다. 현재 삼성 블루는 롤챔스 섬머 2014에서 11승 2패, 84.6%의 엄청난 승률을 유지 중이다. 이 기세대로라면 우승이 유력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삼성 블루와 상대하는 KT 애로우즈도 만만치 않다. 항상 탑3 정글러에 속했던 '카카오' 이병권이 이번 시즌 보여준 경기력은 삼성 블루의 단단함을 뚫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균형 잡힌 미드 라이너 '루키' 송의진, 입체기동 '하차니' 하승찬 등 개인기와 정신력을 모두 갖춘 KT 애로우즈는 삼성 블루의 2회 연속 롤챔스 우승에 제동을 걸 만큼 강하다.

삼성 갤럭시의 최윤상 감독은 "특별한 연습보다는 컨디션 조절에 힘쓰고 있다. 삼성 블루는 이상하게 스크림때 성적이 좋지 못하고 실전에서 오히려 잘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역시 형제팀을 이기고 올라왔다. 지난 시즌과 비슷한 상황이다. 그러므로 선수들이 우승에 목말라 있다. 이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섬머 시즌도 우승하는 모습 보여주겠다"라며 우승 의지를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