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은 독일 쾰른 메쎄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2014에 올해도 특별취재팀을 보냈습니다. 각자 특별한 임무를 갖고 출동한 이 취재팀이 약 일주일 동안 GDC유럽을 비롯해 게임스컴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인데요. 취재 기사 외에 현장에 나가있는 기자들이 게임스컴에서 뛰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드리기 위해 특별한 탐방기를 준비했습니다. _GC 특별취재팀(desk@inven.co.kr)

[▲딸기 맛이 나는 생수]

게임스컴 취재차 독일에 온지 벌써 5일이 지났네요. 오늘은 아침부터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아끼고 아껴서 끓인 컵라면에서 딸기 맛이 나는 것 부터 수상했어요. 세상에 딸기 맛이 나는 컵라면이라니 도대체 뭐가 잘못된걸까 살펴보다가 전기포트에서 끓인 생수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죠. 이럴수가 딸기맛 생수였어요(-_-; 생수에 딸기맛을 첨가하다니). 그 딸기향이 어찌나 강력한지 라면이 익을때 쯤되니 방안에 딸기향이 가득하더군요. 놀란 가슴을 뒤로하고 또다시 짐을 싸서 쾰른 메쎄로 떠났습니다.



■ 게임스컴 현장 "뭐가 이렇게 많은거죠"


게임스컴 세째날, 밖에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있었지만 게임스컴의 열기를 식힐 수는 없었습니다. 나름 일찍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긴 줄이 형성되었더군요. 아시겠지만 어떤 게임쇼든 일반 관람객과, 업체관계자, 기자들의 줄은 구분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업무 편의상 그럴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유독 게임스컴만은 기자들도 그 차이점을 느끼지 못합니다. 왜냐고요? 일단 기자든 업체 관계자든 너무 많습니다. 어디서 다 이렇게 왔는지 정말 많아요. 이분들만 hall 하나에 넣어놔도 다 꽉찰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시간 전부터 대기열에 선 관람객들]


[▲전세계 기자들로 꽉찬 프레스 전용 출입문]


자 이제부터 취재 시작입니다. 아래 보이는 사진은 게임스컴 hall과 hall을 잇는 통로인데요. 원활하게 이동하기 힘들 정도로 많습니다. 좀 무서운 점은 오늘은 평일이라는거죠. 주말은 솔직히 아침 시간대 아니면 취재가 불가능할 정도로 모여듭니다. 이럴땐 비즈니스 홀에서 편하게 인터뷰를 잡거나 프레스룸에 가서 모아둔 영상이나 사진을 편집하는게 속 편하죠.

[▲여긴 이동하는 복도입니다]


[▲이쪽은 Hall로 가는 입구에요, 별차이 없지만요]



■ 게임스컴 기자들의 하루는 오늘도 평화롭습니다


[▲한번 프레스룸에 들어가볼까요]


오후쯤 되면 기자들도 슬슬 프레스룸으로 몰려듭니다. 아침 타임에 했던 체험이나, 영상, 사진 등을 정리하러 오는 곳이죠. 근데 여기도 그리 만만한 곳이 아닙니다. 일단 자리가 별로 없습니다. 아침에 빨리와서 차지하고 있던지 아니면 틈틈히 와서 빈자리를 노려볼 수밖에 없죠 .

[▲여기가 바로 게임스컴 프레스룸(기자실)입니다]


[▲영상이나 사진 등 용량이 큰 자료들은 여기서 다 보내야합니다]


[▲저도 한 자리 있나 보러왔는데 역시 없네요]


[▲취재 5일차가 되면 슬슬 몸도 피곤해집니다, 스케줄이 빌때 잠시 쪽잠을 자는 것도 스킬이죠]


[▲점심엔 이정도면 푸짐한 만찬입니다]


자리가 없다면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와야합니다. 영상이나 사진을 많이 찍는 기자들은 배터리 충전을 수시로 해야하는데 프레스룸에서 모든걸 해결하기엔 좀 무리가 있죠. 그러다보니 다양한 곳에서 충전을 하게되는데 콘센트를 꼽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기자들이 있습니다. 인터뷰 시간은 다가오는데 노트북이나 카메라 배터리가 별로 없다면 어떻겠어요. 충전만 된다면 전 아마 엉덩이에다가도 끼울거에요. 오늘 스케줄을 보니 오후가 풀타임이네요. 저도 슬슬 걱정이 됩니다.

[▲전시장이든 통로는 화장실이든 콘센트를 꼽을 곳이 있다면 언제든 이렇게 충전모드가 됩니다]


[▲체면이고 뭐고 정말 이렇게 됩니다]


[▲배터리 걱정이 없다면 이렇게 밖에 나와서 처리하기도 합니다]


[▲자 취재하러 떠나 볼까요]


[▲LOL코스프레를 찍기 위해 왔는데 큰일입니다. 이 인파를 어떻게 뚫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