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ual 정찬희가 역전승으로 2킬을 거두며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Come on 차봉으로 출전한 장원은 초반부터 정찬희를 압박했다. 경기 초반, 기가막힌 로빙 쓰루패스로 골키퍼와 1:1 찬스를 만들었으나 뒤따라오던 수비수에게 막혔다. 이후에도 장원의 압박은 계속됐다.

장원은 호나우지뉴를 통해 전반 38분 경, 정찬희의 골문 근처에서 멋진 터닝슛을 선보이며 선취골을 넣었다. 장원은 전반 내내 정찬희를 압도하며 주도권을 잡아나갔고,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이어진 후반전, 장원은 정찬희의 패스 경로를 미리 예측하며 공격을 원천봉쇄했고, 역습을 통해 골찬스를 노렸다. 시간이 갈수록 정찬희는 무너져갔다. 경기장 중앙을 넘어가기가 힘들었고, 패스는 번번히 실패했다.

하지만 정찬희는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내내 장원에게 이끌려 다녔지만, 단 한 번의 기회를 제대로 살려 후반 80분에 한 골을 만회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장원은 당황하지 않고 경기 종료 직전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정찬희 역시 곧바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는 2:2 연장전으로 흘렀다.

기세는 정찬희에게 넘어갔다. 정찬희는 연장 전반 7분, 추가 골을 성공시키며 3:2로 앞서나갔다. 결국, 정찬희는 한 골 차이를 끝까지 지켜내며 결승전에서 2킬에 성공하며 우승까지 한 세트만 남겨두게 됐다.

피파 온라인 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4 팀전 결승전

Visual 2 VS 0 Come on

1세트 정찬희 승 VS 패 최명호
2세트 정찬희 승 VS 패 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