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 챔피언십 팀전] Come on 김종부 "마음 비웠던 게 우승의 비결"
김홍제 기자 (desk@inven.co.kr)
Come on이 피파 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4 팀전 우승을 차지했다.
16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 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4 팀전 결승전에서 Come on이 김종부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통해 VIsual을 3:2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Come on은 Visual 정찬희에게 1, 2세트를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으나 에이스 김종부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이번 시즌 최초 역올킬을 거두며 3:2로 짜릿한 역전승으로 우승을 거뒀다.
이하 우승을 차지한 Come on의 인터뷰 전문이다.
Q. 팀전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장원 : 0:2로 지고 있을 때 자포자기했었다. 그런데 김종부 선수가 역올킬을 해줘서 너무 기쁘다. 그동안 사준 고기가 200만 원은 될 것 같은데 보람이 있는 것 같다(웃음).
최명호 : 0:2로 밀리니까 지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데 김종부 선수가 정말 잘해줬다. 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
Q. 0:2상태에서 출전했을 때 심정은?
김종부 :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내가 져도 모두가 져서 패배한 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안해지더라.
Q. 오늘 엄청난 실력을 뽐냈다. 비결은 뭔가?
김종부 : 일단 실력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고, 져도 크게 부담감이 없었다.
Q.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모든 것이 완벽했다. 개인전 참가에 대한 아쉬움이 있지 않나?
김종부 : 아마 개인전 본선에 올라도 참가하지 못했을 것이다. 현재 회사에 다니고 있기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게임은 취미로할 때 좋은 것 같다.
장원 : 김종부 선수는 타고난 것 같다. 연습을 그리 많이 하는 편도 아니다.
Q. Visual을 상대로 어떤 점에 중점을 뒀나?
최명호 : 게임 내적인 부분보다 시스템적인 부분에 최적화 제일 연구했다. 반응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렉을 없애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Q. 다음 시즌에도 같은 팀으로 출전할 계획인가?
장원 : 시드권이 주어졌기 때문에 이대로 끝까지 가기로 했다.
Q. Come on이란 팀은 어떻게 구성됬는지 궁금하다.
장원 : 내가 먼저 최명호 선수가 잘하는 것을 알고 집까지 찾아가서 설득했다. 김종부 선수도 마찬가지다.
Q. 최명호 선수와 김종부 선수는 배신할 생각은 없나(웃음)?
최명호 : 예선전에 장원 선수가 단 1승도 하지 못했다(웃음). 그런데 본선에서 잘하더라. 본선 체질인 것 같다. 그리고 우리 셋 모두 나이도 비슷하고 트러블도 없어서 팀워크가 좋은 편이라 배신은 없을 것이다.
Q. 이번 시즌에 수비적인 축구로 화제가 됬었다. 어떻게 생각하나?
장원 : 솔직히 실력에서 다른 선수에게 밀린다. 그래서 어떻게하면 이길 수 있을까하다가 수비적인 축구를 연구하게 된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최명호 : 28일 열리는 피파 온라인3 스피어헤드 인비테이셔널 2014에서 우리나라 팀의 실력을 보여주겠다.
장원 : 좋은 팀원들 만나서 우승할 수 있었다. 내가 생각해도 선수를 발굴하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웃음).
김종부 : 피파 온라인3 스피어헤드 인비테이셔널 2014에서 잘해서 피파 온라인3를 많이 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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