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피닉스가 얼굴없는 전사와 허스카를 꺼내든 제퍼를 상대로 전능기사를 사용하며 경기에 승리했다.

제퍼는 픽밴 마지막 단계에서 허스카를 선택, 블리츠가 이를 가져가며 미드에 섰다. 한편, MVP 피닉스는 상대의 얼굴없는 전사와 허스카에 대응하기 위한 영웅으로 전능기사를 선택, 양 팀 모두 지금껏 하지 않았던 영웅을 선택하며 경기에 임했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의 견제가 치열했다. 탑 레인에서 전능기사가 상대에게 잡힐 위기에 처했으나 중립 크립을 이용해 상대에게 킬을 주지 않았고, 제퍼 역시 파도사냥꾼이 위기에 처했으나 기어코 중립 크립에게 잡히며 서로가 한 수씩 주고 받았다.

첫 킬은 경기시각 6분이 다되서야 나왔다. MVP 피닉스의 레이저는 체력이 적은 파도사냥꾼을 잡기 위해 추격에 나섰으나, 파도사냥꾼은 다시 한번 고대 크립에게 접근하며 상대에게 킬을 주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 진영 깊숙히 들어간 레이저는 허스카의 궁극기에 첫 킬을 내주게 됐다.

한타 구도로 이어진 중반은 누가 먼저 상대 주력 영웅을 잡아내느냐의 싸움이었다. 제퍼는 봇 2차 포탑에서 나무 사이에 숨은 전능 기사를 오라로 인해 발견, 교전지역에서 떨어뜨리는데 성공하며 한타에 승리했다. 하지만 MVP 피닉스는 곧바로 연막 물약으로 상대 정글에 숨어들며 얼굴없는 전사를 처치했고, 저주술사의 궁극기로 허스카와 하늘분노 마법사 등을 잡아내며 추격에 나섰다.

모든 영웅의 궁극기가 돌아 온 제퍼는 연막 물약으로 다시 한 번 한타를 펼치고자 했다. 전능기사를 발견한 제퍼는 얼굴없는 전사가 궁극기를 사용, 연이어 하늘분노 마법사까지 궁극기를 사용하며 상대를 처치하고자 했다. 그러나 한 발 빠르게 반발력을 쓴 전능기사는 살아남았고, 궁극기가 빠진 제퍼는 한타에 대패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연이은 한타에서 승리한 MVP 피닉스는 얼굴없는 전사와 허스카 등 상대 캐리들의 화력을 봉인하며 이득을 불려 나갔고, 27분 만에 항복을 받아내며 6연승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