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존이 3/4위전에서 승리, 울산클랜을 꺾고 시즌 3위를 확정 지었다.

배틀존은 8월 25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립톤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3/4위전에 출전, 강팀 울산클랜과의 일전에 나섰다. 그러나 역시 우승후보로 꼽히기도 했던 울산클랜의 전투력은 남달랐다. 초반부터 거칠게 배틀존을 밀어붙이면서 배틀존은 위기를 맞이했다.

1세트에서 막판에 승리를 거둔 배틀존은 이때까지만 해도 위태로워보였던 것이 사실. 결국 2세트에서 울산클랜에게 패배를 맞이하고 승부를 3세트로 이끌고 갔다. 그러나 여기서 1:3 세이브에 성공한 배틀존이 만인의 예상을 깨고 승리, 시즌 3위에 성공했다. 다음은 배틀존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전형민 선수에게 묻겠다. 승리한 소감은?

전형민 : 연습할때도 좋은 성적이 나지 않아서 마음을 비우고 왔는데 생각보다 연습을 잘 한 것 같고, 세이브를 잘 못해쓴데 오늘 세이브가 잘 됐다.


Q. 전형민이 합류하고 나서 배틀존의 기량이 올랐다는 평가가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전형민 : 맞는 것 같다.


Q. 배틀존에 합류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

전형민 : 내가 기존의 선수들과 딱히 친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오더로 들어와서 말하는 것을 다 들어줬다. 화도 많이 냈었는데 말을 잘 들어줘서 고맙고, 특히 (김)규태에게는 심하게 뭐라고 했는데 미안하다. 기분 풀었으면 좋겠다.


Q.제3보급에서 대역전이 나왔다.당시의 심정은?

전형민 : 보급류를 정말 못해서 EXPO에게도 뚫렸다. 그래서 포지션을 바꿨다. 투 스나이퍼로 A사이트를 막는 식으로 작전을 짰는데 잘 막혀서 좋았던 것 같다.


Q. 이옥수에게 묻겠다. 이번 3위에 대한 소감은?

이옥수 : 내가 공식 대회를 많이 나온 적이 없어서 이번 3위는 값진 추억이 됐다.


Q.이번 시즌에서 아쉬웠던 경기가 있었나?

이옥수 : 4강 첫 번째 경기가 아쉬웠다.


Q. 팀원에게 섭섭했던 점은 없었나?

이옥수 : 연습 때 내가 못해서 눈치를 많이 보였다. 내가 형이다보니 동생들이 말을 잘 못했는데 오늘 한 건 해줘서 다행인 것 같다.


Q. 다음시즌에 임하는 각오는?

이옥수 : 다음 시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나오게 된다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Q. 김진구에게 묻겠다. 3위를 기록한 소감은?

김진구 : 배틀존을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