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서(팀 리퀴드)와 이영호(KT)가 IEM 9 토론토 4강에서 맞붙게 됐다.

한국 시각으로 31일 새벽에 진행된 IEM 9 토론토 3일차 경기에서 윤영서와 이영호, 이승현(스타테일)이 각각 김동환(무소속), Snute(팀 리퀴드), 강현우(TCM)을 제압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먼저 펼쳐진 윤영서와 김동환의 대결에서는 윤영서가 화려한 의료선 플레이와 힘있는 한 방 병력을 앞세운 공격으로 김동환을 3:1로 제압하며 IEM 시리즈의 강자 답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진 대결은 국내 팬들에게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영호와 유럽 저그의 자존심 'Snute'가 만났다. 이영호는 16강에서 이미 'Scarlett'을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Snute는 이영호를 상대로 운영과 올인을 적절히 섞어가며 2:0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영호의 표정은 흔들리지 않았다. 3경기부터 감을 잡은 이영호는 0:2에서 3:2로 역전을 거두며 4강에서 윤영서와 만나게 됐다.

한편, 한국 시각으로 금일 밤 11시부터 펼쳐지는IEM 9 토론토 4일차에는 주성욱과 최병현의 8강 마지막 경기를 시작으로 결승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014 IEM 9 토론토 8강 현황

1경기 이승현(Z) 3 VS 0 강현우(P)
2경기 주성욱(P) VS 최병현(T)
3경기 윤영서(T) 3 VS 1 김동환(Z)
4경기 이영호(T) 3 VS 2 Snute(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