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6(왼쪽)와 아이폰6플러스(오른쪽)


애플은 10일 오전 2시(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아이폰 6과 애플워치, 그리고 iOS8.0 운영체제를 공개했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는 4.7인치 애플의 자체 개발 A8 칩과 더불어 손가락 터치 한 번으로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는 '애플 페이(Apple Pay)'등의 신기술을 탑재했다. 아이폰6는 1334 x 750 해상도의 4.7인치, 아이폰6플러스는 1920 x 1080 해상도의 5.5 인치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게임 개발에서 주목할 점은 새로운 A8 칩. 보다 빠른 속도와 높은 전원 효율성을 구현하며, 더욱 안정된 성능과 배터리 사용시간을 제공한다. 애플은 "새로운 그래픽 기술인 'Metal'로 인해 개발자가 A8 성능을 보다 극대화하며 아이폰에 콘솔급 3D 게임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향상된 카메라 및 비디오 기술이 iOS 8 상에서 향상된 게임을 만들 것이라는 것.

애플이 발표한 첫 번째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시계 '애플워치(Apple Watch)'도 이목을 끌었다. 두 가지 사이즈(38mm 및 42mm)로 출시되는 애플워치는 디스플레이를 가리지 않으면서 부드럽게 스크롤, 확대 및 축소, 탐색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했다. 가볍게 탭하는 것과 누르는 것을 구별해내는 기술인 Force Touch를 탑재해, 앱을 빠르고 쉽게 컨트롤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애플 페이'는 휴대폰을 가맹점 계산대 판매시점관리(POS)기기에 대고 터치ID를 이용해서 결제하는 시스템으로, NFC 기능이 탑재된 폰만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출시될 아이폰6 시리즈 이후부터 적용된다.

아이폰6는 미국의 경우 2년 약정에 16GB 모델 199달러, 64GB는 299달러, 그리고 최초로 선보이는 128GB 모델은 3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아이폰6플러스의 가격은 64GB 399달러, 126GB는 499달러다. 둘 모두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iOS 8은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9월 17일 수요일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4S 이상 기종에 적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