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헌 팬들이라면 귀가 쫑긋할만한 소식입니다. 바로 '몬스터헌터 10주년 기념 전시회'가 일본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히라키에 9층 '히카리에 홀'에서 개최된 것이죠.

지난 8월 2일을 시작으로 8월 31일 종료되는 이번 전시회는 말 그대로 몬스터헌터 발매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전시회입니다.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열리는데 일본에서는 몬헌 팬들의 성지처럼 여겨져 많은 헌터들이 이곳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저도 이 기회를 절대 놓칠 수 없었죠. 카메라를 챙겨들고 신나는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사실 몬스터헌터는 한국에서도 '몬스터헌터4G'의 한글판 정식 발매 소식으로 한창 뜨겁습니다. 기존 '몬스터헌터4'에 이어 다양한 신규 요소가 추가된 확장판까지 한글로 즐길 수 있고 아울러 이번 확장판에서는 기존 타이틀의 세이브 데이터를 그대로 연동돼, 사용하던 캐릭터와 장비를 '몬스터헌터4G'에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죠.

이처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몬스터헌터 소식에 한 숟가락 더해 인벤에서는 10주년 전시회 현장을 직접 방문, 헌터로서의 마음가짐을 가다듬고 왔습니다.


몬스터헌터 10주년 기념 전시회의 성인 입장료는 1,500엔(한화 기준 약 14,500원)이었으며, 중,고,대학생은 1000엔, 초등학생은 500엔이었습니다. 입장료를 지불하면 4가지의 안내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전시회를 감상하고 몬스터헌터와 관련된 퀴즈 3가지를 푸는 것입니다. 즉, 퀘스트를 받아서 이행해야 하는 거죠. 그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몬스터가 그려진 '진오우가의 생태조사:하위'를 골라 잡았습니다.

진오우가 퀘스트는 총 3개였습니다. ▲퀘스트1: 진오우가의 출현이 관찰된 곳은 어느 마을인가? ▲퀘스트2: 번개를 몸에 감싼 모습으로부터 뇌비룡이라고 불리는 진오우가는 어떠한 종으로 분류되고 있나? ▲퀘스트3: 진오우가에는 아종의 존재도 확인되고 있다. 몸의 표면 색은 어떠한 것인가? 였죠.

전문 헌터분들에게는 쉬운 퀴즈였겠지만 초보 헌터인 저에게 있어서는 다소 난이도 있는 질문들이었죠. 그래서 퀘스트 클리어를 위해 열심히 전시회를 구경하면서 답을 찾아보았습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몬스터헌터의 PD인 '츠지모토 료조' 씨의 축하 인사말과 친필 사인이 보입니다. 조금만 더 들어가면 '몬스터헌터'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출시된 다양한 타이틀과 굿즈들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고요.

반대 쪽에는 모든 몬스터들의 크기를 비교해볼 수 있는 벽화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몬스터헌터의 컨셉 아트와 다양한 스케치들이 나열되어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위 부분은 촬영 금지 구간으로 지정되어 있어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포토존으로 들어서면서 정말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졌습니다. 몬스터 피규어와 실물 크기 발자국, 순백의 용비늘과 화룡의 역린 등의 소재 실물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한 켠에는 다양한 몬스터들의 울음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었죠.

'몬스터헌터4'에는 총 14종의 무기가 있죠. 그래서 전시회에는 실물 사이즈의 무기들이 전시되었습니다. 태도와 랜스, 활, 조충곤까지 다양한 무기들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벽에 걸려 있었죠. 몰래 하나 집어오고 싶을 만큼 퀄리티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 외에 몬스터헌터와 관련해 출시되었던 잡지와 다양한 콜라보 상품들도 있었습니다. 일본 지역 한정으로 출시된 아이루 핸드폰고리와 몬스터를 테마로 한 안경, 골프공, 기타, 오토바이 등 정말 다양한 범위를 아우르는 제품들로 가득했습니다.

전시회에서 굿즈 역시 빼놓을 수 없겠죠.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밖으로 나가면 다양한 몬스터헌터 및 10주년 기념 상품을 판매하는 코너가 마련되었습니다. 피규어와 봉제인형은 물론이며 몬스터헌터 10주년을 기념하는 가이드북도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몬스터헌터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의 크기를 비교할 수 있는 특전 영상이 담긴 DVD도 부록으로 지급되었죠.

나가는 길목에는 유명인들의 축전과 싸인이 벽면에 걸려 있었죠. 한 켠에서는 10주년을 기념해 자신의 이름을 새길 수 있는 가죽 책갈피, 가죽 팔찌 제작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팔찌 하나에 1200엔이었지만, 여기 아니면 언제 만들어보겠습니까? 그래서 헌트리스 카엔의 이름을 새기고 기념으로 하나 제작했죠.

팬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던 '몬스터헌터 10주년 기념 전시회'. 한국에서도 이런 전시회가 열리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전시장으로 향하는 길...두근두근]

[▲ 이른 시간인데 벌써 매진된 상품이 많네요]

[▲ 포토존 한가운데 서 있던 고어마가라 ]


[▲ 내 사랑 푸루푸루는 어디에 있을까?]

[▲ 누구의 발자국인가... ]

[▲ 요렇게 버튼을 누르면 해당 몬스터의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 아이루의 울음소리가 귓가에 울려 퍼지네요.]

[▲ 순백의 용비늘 ]




[▲ '몬스터헌터' 첫 타이틀 포스터 ]


[▲ 시리즈 별로 등장했던 그녀들의 코스튬 ]

[▲ 한 쪽에는 이렇게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었죠 ]

[▲ "광물을 캐야해. 우어어어!"]

[▲ 그래서 저도 한 컷 찍었습니다. ]

[▲ 죠즈니 야케마시타~]

[▲ 상당한 퀄리티의 몬헌 무기들]











[▲ 하나 몰래 챙겨오고 싶을 정도로 퀄리티가 뛰어났습니다]

[▲ 지역별 아이루,매라루 핸드폰 고리 ]


[▲ 몬헌 관련 소식이 담긴 잡지들도 전시되었습니다 ]



[▲ 얀쿡 안경 ]

[▲ 이걸 끼면 나도 아이루? ]

[▲ 골프공까지....]



[▲ '염검 리오레우스 기타' ]


[▲ 몬스터헌터를 테마로 커스터마이징 된 오토바이까지 있었죠]

[▲ 자유롭게 볼 수 있었던 몬스터헌터 일러스트북 ]




[▲ 전시장을 나오면 굿즈 판매 코너가 펼쳐집니다 ]

[▲ 10주년 한정 티셔츠]

[▲ 10주년 한정 상품들]

[▲ 10주년 전시회를 기념하는 가이드북도 발간됐습니다 ]





[▲ 언제봐도 유쾌한 아이루짱 ♡]





[▲ 패....팬티? ]




[▲ 10주년을 축하하는 유명인들의 코멘트]


[▲ 너무 많아서 샘플 4종만 추려서 보여드립니다 ]

[▲ 구경하느라 지친 사람들을 위한 몬헌 음식]



[▲ 10주년 기념으로 가죽 팔찌를 획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