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어 2에서는 MVP 핫식스가, 티어 1에서는 레이브가 시즌 3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4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KDL 시즌 3 티어 1 경기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MVP 피닉스를 제외한 나머지 세 팀이 경기를 펼쳤다. 1경기는 레이브와 포커페이스의 경기였다. 레이브가 초반부터 이득을 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포커페이스가 적절한 타이밍에 합류를 해내며 이를 무마시켰다. 이로 인해 '엠피' 표노아의 불꽃령이 무난한 성장을 마치며 죽지 않는 존재가 됐다. 결국 포커페이스가 레이브를 제압하며 1승을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2경기에서는 상황이 그리 좋지 않은 레이브와 제퍼가 만났다. 레이브는 최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자키로를 선택해 레인전과 연이은 교전을 압도하는 그림을 그려냈다. 결국 제퍼에게 쉴 틈을 주지 않은 레이브가 약 17분만에 승리를 차지하며 제퍼를 티어 2로 강등시켰다.


티어 2에서는 MVP 핫식스와 겟아웃즈가 경기를 펼쳤다. 겟아웃즈가 경기 초반 앞서 나가는 듯 했지만, '반화' 윤덕수가 파멸의 사도로 빠른 시간 내에 '사장님 모드'를 발동시키며 경기를 주도했다. 승기를 잡은 MVP 핫식스는 컨카가 우물 안에서만 땜장이를 서포트하는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결국 MVP 핫식스가 이번 KDL 시즌 3를 5전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티어 1으로 기분 좋게 승격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