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벤방송국에서 진행하는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쉽(HCC) 경기가 길어짐에 따라 방송 시간이 1시간 늦춰진 새벽 1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점 사과드립니다.


■ 25일 목요일 새벽 1시부터 본 프로그램이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인벤 가족 여러분의 많은 시청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인벤 방송국의 새로운 프로그램! '노잼과 꿀잼 사이' 제 5회가 25일 목요일 새벽 1시에 방송됩니다.

이번 주, 장안을 뜨겁게 달군 게임계 이슈가 있었습니다. 바로 22일 월요일, 26개국 시장에 데뷔를 시작한 'Xbox One(엑스박스 원)'입니다. 세계적으로 흥행했던 'Xbox 360'의 뒤를 잇는 차세대 콘솔. 마이크로소프트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발매 행사에서 무려 2천만원 상당의 경품을 유저들에게 뿌리며 입성을 시작했지요.

이번 주 방송은 바로 발매 기념 특집입니다. 퀵서비스로 날아온 엑스박스 원은 이미 세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따끈한 하드웨어의 향기를 여러분에게 전달할 저희도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뭔가 조금 약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여러분이 '노잼과 꿀잼 사이'제 5화를 봐야 하는 이유! 비록 새벽 1시에 시작하지만, 본방을 사수해야만 하는 이유. 저희조차도 기대중인 세 가지 흥밋거리를 여러분에게 미리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이유. 바로 엑스박스 원의 진면모를 볼 수 있는 방송이라는 점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요 백견이 불여일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백번 듣는 것 보다 한 번 보는것이 낫고, 백번 보는 것 보다 한 번 해보는 것이 낫다는 말이죠.

'Xbox One' Invitation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자체 하드웨어 스펙이 아닌 다른 곳입니다. 어차피 콘솔 스펙이야 크게 중요치는 않으니까요. 이번 방송에서 함께 살펴볼 부분은 그간 Xbox 360이 PS3에 비해 고평가받았던 부분. 바로 주변기기죠.

Xbox 360의 주변기기는 굉장히 훌륭했습니다. 가장 처음 생각나는 것은 역시 패드입니다. 스틱과 방향키의 위치를 바꿔버린 획기적인 패드는 Xbox 360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드러냈습니다. 더불어 패드에 직접 연결되는 음성채팅 전용 헤드셋은 엑스박스 라이브를 통한 멀티플레이를 더욱 신명나게 꾸며주었습니다. 소니의 듀얼쇼크처럼 날카로운 맛(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은 없지만, 손에 착 감기는 마이크로소프트만의 패드, 엑스박스 원의 패드는 과연 어떨까요?

또 한가지 주변기기를 꼽자면 음성, 모션인식의 극한을 보여준 주변기기인 '키넥트'를 꼽을 수 있습니다. 기존에도 모션인식을 이용한 디바이스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조한 인식률과 부족한 소프트웨어 수 때문에 크게 빛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콘솔 게임계에서도 모션인식 디바이스는 너무 앞서간 디바이스 정도로 여겨지기 일쑤였죠.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키넥트의 개발과 개선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현재에 이르러 엑스박스 원은 오로지 음성만으로 켜고 끌 수 있으며,(너무 감도가 좋아 TV CF에서 나오는 소리로 켜지는 사태도 벌어졌었습니다.) 광범위한 영역에서 최대 6명의 움직임을 인식해냅니다. 덕분에 콘솔 게임시장에서는 '댄스센트럴'로 시작하는 댄스 게임들이 등장했고, 이는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 그렇다 이것이 키넥트인 것이다...!

엑스박스 원으로 진화하면서 더욱 커진 변화는 단순한 게임 전용 디바이스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엑스박스 원은 자체적으로 훌륭한 OS를 탑재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여러가지 소프트웨어와 연동됩니다. 예를 들어 주변기기인 TV 안테나를 통해 TV를 시청하면서 스카이프를 통해 화상 채팅을 할 수도 있고, 멀리 떨어진 상대와 함께 영화를 시청할 수도 있습니다. 게임콘솔을 넘어 안방 시장을 노리는 엑스박스 원. 자세한 감상과 평가는 25일 목요일 새벽 1시에 방송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번 방송을 보셔야 할 두 번째 이유. 바로 수요일 밤을 후끈 달굴 댄스타임 때문입니다. 9월 초 엑스박스 원을 플랫폼으로 발매된 본격 춤꾼 양성게임 '댄스센트럴 스팟라이트'. 키넥트의 성능을 몸소 보여드리고자 인벤팀에서 준비한 야심찬 시간입니다.

물론 여러분의 걱정은 알고 있습니다. 춤도 좀 잘추고 어여쁜 사람이 춰야 볼만한 법이지요. 저나 아츠팀장님같은 덩치 남정네들이 모니터를 보면서 푸닥푸닥 춤을 춰봐야 시청자 여러분의 망막 손상만 야기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댄스센트럴 스팟라이트

그래서 이번에는 특별히! 인벤 강남팀의 홍일점이자 단 한분(다른 한분이 계시나 부상으로 인해 치유중입니다ㅠ)뿐인(그렇다 인벤은 남탕인 것이었다...!) 여성 기자분을 초빙했습니다. 여성이라고 다는 아니라고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번에 출연할 카엔 기자님은 댄스 학원에서 아이돌 댄스를 완벽 마스터하고 걸음걸음마다 비트가 묻어나는 댄스계의 한마리 불사조니까요.

물론 카엔님이 비보잉을 전문으로 하는 거리의 댄서는 아니기 때문에, 여러분이나 저의 환상과는 다소 다른 모습이 펼쳐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여태까지 땀냄새나는 남자들만의 무대였던 '노잼과 꿀잼 사이'가 핫핑크로 한번쯤 물드는 것도 괜찮을 것 같군요.

본격적인 방송은 25일 목요일 새벽 1시에 시작합니다. 모두 놓치지 마세요!





※ 주의! 데드라이징3는 굉장히 잔인한 묘사와 엄청난 양의 철분이 뿜어져나오는 게임입니다! 이런 부분에 항마력이 부족한 인벤가족 분들은 주의 부탁드립니다.

'노잼과 꿀잼 사이' 5회를 사수해야 하는 세 번째 이유! 바로 엑스박스 원의 런칭 타이틀이었던 '데드라이징3'의 체험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데드라이징 시리즈'는 수많은 좀비물 중에서도 굉장히 차별화되고 독특한 게임입니다. 시리즈 첫 작품인 '데드라이징'을 한번 볼까요? 일단 배경은 쇼핑몰입니다. 2편은 종합 리조트, 3편은 아주 작은 마을이죠. 샌드박스 게임치고는 넓은 무대라 볼 수 없지만, 1편의 경우 굉장히 거대한 쇼핑몰을 구체적으로 구현해두었습니다. 수많은 상점이 있고, 그 상점에는 어울리는 물건들이 존재합니다. 전자제품 상가에는 TV가 있고, 운동기구 매점에는 덤벨과 러닝머신이 있습니다. 엔틱 매장에는 중세갑옷과 대검이 있지요.

이쯤되면 느낌이 딱 오지 않습니까? 데드라이징에서는 모든 것이 무기입니다. 게다가 무대에는 수만구에 이르는 좀비들이 돌아다니고 있지요. 티비를 들고 휘두르는가 하면, 어린이용 곰인형 옷을 입고 좀비 사이를 누빕니다. 보석은 투척 무기요, 식료품 코너에 널린 음식들은 귀중한 체력 공급원이지요. '록맨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나후네 케이지'가 프로듀스한 작품인만큼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록버스터(...)를 손에 끼고 돌아다닐 수도 있습니다.

▲ 1편의 주인공이자 백정 저널리스트 '프랭크 웨스트'


2편에 이르러 데드라이징은 한번 더 진화했습니다. 1편의 주인공 '프랭크 웨스트'는 전직 프로레슬러, 현직 사진기자라는 뭔가 억지스러운 설정 덕에 당수로 좀비의 머리를 깨고, 슈플렉스를 날렸지만, 2편의 주인공 '척 그린'은 맨손 전투력을 제물로 바치고 흉악한 박스테이프를 손에 넣었습니다. 오함마(이렇게 써도 되나...)와 소방도끼를 둘둘 감아 흉악한 둔기를 만드는가 하면, 곰인형에 기관총을 달아 무인 센트리건으로 씁니다. 과학적으로 따지면 안됩니다. 그냥 그런 게임이니까요.

[▲데드라이징3 런칭 트레일러]


그리고 엑스박스 원의 런칭과 동시에 북미 시장에 발매된 데드라이징3... 이번 주인공은 1, 2편의 주인공을 맡았던 중년 백정이 아닌 젊은 청년이지만, 그 커리어만큼은 더욱 흉악합니다. 무시무시하게도 '차량 정비공'입니다. 차량 정비공이 왜 무섭냐구요? 빠루 하나로 외계인이란 외계인은 다 때려잡는 고든 프리먼도 엔지니어요, 의료기구를 즉석에서 살육병기로 개조하는 '아이작 클라크'도 스스로 일개 엔지니어라고 칭했거든요.

2편에서부터 이어진 마법의 연금도구 박스테이프와 이제 차량마저 합체시켜버리는 마성의 공돌이 '닉 라모스'가 함께하는 데드라이징3, 25일 목요일 새벽 1시에 시작하는 '노잼과 꿀잼 사이' 제 5회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