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9이 완벽한 호흡으로 자존심 싸움에서 승리했다. 북미와 유럽의 자존심 싸움으로 불렸던 4경기에서 Cloud9은 얼라이언스를 만났다. 서로 많은 싸움을 하지 않았지만, 중요한 오브젝트를 챙기면서 힘을 비축한 Cloud9이 한 방에 얼라이언스를 무너뜨렸다.



★ 경기 결과 상세 데이터 보기 [클릭] - 모바일용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두 팀이었다. 라이벌답게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변수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Cloud9이 탑 타워를 먼저 파괴했고, 얼라이언스는 드래곤을 챙겼다. 깔끔한 교환이었다. 조합에서도 서로 밀리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는 천천히 진행됐다.

교전 없이 시간이 흘렀고, 두 번째 드래곤은 Cloud9이 가져갔다. 경기는 마치 스타크래프트1 시절 20분 노러쉬 경기를 보는 느낌이었다. 우연히 발생한 전투가 있었지만, 선취점은 나오지 않았다. 서로 덩치만 키우면서 전투력을 측정만 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얼라이언스의 블루 지역에서 대치하게 됐다. 선취점을 기대했으나, 아직 20분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뒤로 후퇴하는 매너 좋은 얼라이언스였다.

드래곤을 챙긴 Cloud9은 미드를 향했다. 방어하는 얼라이언스에게 과감하게 공격한 Cloud9은 선취점과 미드 1차 타워를 가져갔다. 하지만 얼라이언스에게는 식사를 마친 'Froggen'이 있었다. 순식간에 'Hai'를 잡으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하지만 주도권은 Cloud9이 가지고 있었다. 얼라이언스를 2차 타워 쪽으로 밀어 넣으면서 추가 오브젝트를 챙겼다. 얼라이언스 미드 2차 타워를 힘겹게 공략한 Cloud9은 무리하지 않고 이득을 보고 후퇴했다. 25분이 지났지만, 킬 스코어는 1대 1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득을 챙기는 쪽은 Cloud9이었다. 특히, 'Hai'가 적절하게 스턴을 넣으면서 얼라이언스가 쉽게 포킹할 수 없었다.

기회를 잡은 Cloud9은 얼라이언스의 정글에서 한타를 열었다.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체력이 빠진 얼라이언스는 뒤로 빠질 수밖에 없었다. Cloud9은 쉽게 바론을 챙긴 뒤, 'Froggen'을 잡으면서 얼라이언스의 미드를 향했다. 깔끔하게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한 Cloud9은 완벽히 승기를 잡았다.

Cloud9의 다음 목표는 봇이었다. 화끈하게 봇 억제기를 파괴하고 'Tabzz'까지 잡으면서 결정타를 날렸다. 코그모가 이 시점에 잡힌 것은 너무나도 치명적이었다. Cloud9은 마지막 한타에서도 완벽히 승리를 거두면서 북미의 자존심을 지켰다.


※ 선수에 대한 과도한 비방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