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Q가 하루에 2승을 거두면서 C조 1위로 올라갔다. 약체로 평가된 LMQ가 OMG에 이어 프나틱까지 잡아낸 것. 경기 내용도 훌륭했다.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으면 절대 놓치지 않고 폭풍처럼 몰아치는 모습이었다. 유럽의 자존심이라고 불리는 프나틱도 LMQ의 돌풍을 막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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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나틱의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LMQ의 정글 쪽에서 3대 3 싸움이 벌어졌다.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LMQ의 3명이 모두 점멸을 소모했기 때문에 프나틱이 이득을 본 셈이었다. 하지만 'XiaoWeiXiao'가 미드에서 앞서 나갔기 때문에 LMQ도 괜찮은 상황이었다.

드래곤 앞에서 프나틱이 2킬을 만들었다. 'Yellowstar'가 기회를 만들면서, 제라스와 자르반 4세가 작품을 만들었다. 추가로 시야 장악을 위해 온 리 신까지 잡으면서 드래곤은 공짜로 프나틱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LMQ도 CS를 잘 먹었기 때문에 기회는 있었다.

그러나 드래곤을 먹은 뒤 프나틱은 완전히 달라졌다. 어려웠던 미드도 자연스레 풀리면서 기세가 오르는 느낌이었다. 점점 'XiaoWeiXiao'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탑 1차 타워를 먼저 파괴한 LMQ는 드래곤 쪽 시야 장악에 들어갔다. 여기서 'Cyanide'가 무리한 플레이를 하면서 허무하게 잡히고 말았다. 당연히 드래곤은 LMQ의 것이었다.

미드에서 열린 한타에서도 LMQ가 승리했다. 트리스타나가 잘 성장하긴 했지만, 'xPeke'가 2%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실 엄청난 피해를 입을 수도 있었던 프나틱이었지만,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노련한 프나틱이 쓰레쉬를 끊으면서 드래곤을 챙겼다. 글로벌 골드는 프나틱이 앞섰지만, 주도권은 확실히 LMQ가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탑 2차 타워에서 LMQ가 제라스와 자르반 4세를 잡아냈다. 'Mor'의 사형 선고가 제라스에게 적중한 것. 깔끔하게 2차 타워를 철거한 뒤, 바론까지 챙기는 모습이었다. 바론을 챙긴 LMQ는 곧바로 봇을 향했고, 야스오는 미쳐 날뛰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억제기까지 파괴한 LMQ는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LMQ는 급할 이유가 없었다. 봇에 이어 탑 억제기를 파괴한 뒤, 미드를 향했다. 너무 전투력 차이가 컸기 때문에 프나틱은 도저히 LMQ를 막을 수 없었다. 프나틱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한타를 열었다. 여기서 트리스타나가 멋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미 3 억제기가 파괴된 상태였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었다. LMQ는 그대로 다시 프나틱의 본진에 들어가면서 2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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