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쉬와 라이즈의 대활약

나진 실드가 C9를 꺾으며 3승째를 기록했다.


★ 경기 결과 상세 데이터 보기 [클릭] - 모바일용


나진 실드와 C9의 미드 라이너의 경기 전 눈치 싸움이 있었다. 나진 실드의 '꿍' 유병준은 제드를, C9의 'Hai'는 탈론을 선택했다. 극도로 공격적인 성향의 두 챔피언이 미드 라인에서 만난 셈. 서로 기세부터 지지 않았다.

전 경기에서 신들린 사형 선고를 보여줬던 '고릴라' 강범현이 라인전부터 사형 선고를 많이 맞춘 것을 제외하곤 무난한 라인전이 벌어졌다. 6분경 탑 라이너가 순간 이동으로 합류하는 교전이 펼쳐졌다. 이 싸움에서도 '고릴라' 강범현이 환상적인 사슬 채찍으로 아군을 살렸다. 2대 1 교환으로 기분 좋게 교전을 마무리한 나진 실드.

'와치' 조재걸의 엘리스와 '고릴라' 강범현의 쓰레쉬가 함께 움직이며 로밍을 자주 다녔다. 주요 포인트는 미드와 봇, 그리고 그 사이의 정글 지역이었다. C9의 탈론과 나미, 카직스의 점멸을 빼며 이득을 조금씩 챙겼는데, 봇 다이브 갱킹에서는 다소 아쉬웠다.

16분경, 미드 지역에서 5대 5 한타가 벌어졌다. 이 싸움에서 나진 실드는 3대 1 교환을 거뒀다. 원동력은 '제파' 이재민의 코르키. 싸움 시작 1초만에 코르키의 대미지가 C9의 룰루를 빈사 상태로 만들었다. '고릴라' 강범현은 상대방의 탈론을 몸으로 받아내며 버텼다. 이 대승으로 나진 실드가 글로벌 골드를 크게 앞서나갔다.

이제 나진 실드의 파도가 몰아쳤다. 폭발적인 공세에 C9가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타워를 넘나들고, 뒤에서 때로는 옆에서 덮치는 '세이브' 백영진의 라이즈를 C9의 그 어떤 챔피언도 마크하지 못했다.

그동안 조용했던 '꿍' 유병준의 제드도 암살 성공 소식을 하나 둘 가져왔다. 그 어떤 빈틈도 없었다. C9은 불리한 상황에서 무리한 스플릿 푸쉬나, 시야장악을 시도하다 나진 실드의 매복에 당하며 쓰러졌다.

'세이브' 백영진이 C9의 협공에 당할 때, 나진 실드가 C9의 탑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이로써 운영 주도권도 완벽히 나진 실드가 가져갔다. 결국, 나진 실드가 C9을 제압하며 3승째를 기록했다.


※ 선수에 대한 과도한 비방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